Update : 2026-09-27 16:06
뉴스 > 기자수첩
[데일리 Talk] 비수기에도 뜨거운 청약 열풍 왜?
박상훈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16 00:02:30
 
▲ 박상훈 산업부 기자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 휴가철 분양시장 열기가 봄·가을 성수기 못지 않다. 
 
서울과 서울권 입지를 자랑하는 경기도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고 청약 흥행과 분양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 한파 속 공급 가뭄에 시달리던 서울 알짜 입지에 1군 브랜드를 내세운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며 무주택 실수요자는 물론 유주택자들의 투자 수요까지 집중된 것이다. 
 
여기에 추첨제 물량이 확대되며 가점제에서 청약을 포기했던 2030세대 ‘청포족’도 다시 내 집 마련에 도전하며 청약 시장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분양시장 침체가 겹치며 규모를 줄여 운영하던 견본주택도 다시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 서울 송파구에 마련된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은 단순한 주택 유니트 소개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시·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14일 특별공급 청약에 1만 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며 1순위 청약에도 흥행 청신호가 커졌다.
  
청약 경쟁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롭테크 업체 직방이 분석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7.8대 1로 서울 분양단지들의 흥행에 힘입어 전월(7.1대 1)보다 대폭 증가했다. 청약 미달률도 6월 21.1%에서 지난달 14.8%로 크게 감소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에서 13개 단지가 청약에 나선 가운데 1334가구 공급(일반분양)에 9만198명이 몰려 평균 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707가구 공급에 7만3081명이 접수해 평균 10.9대 1의 경쟁률 보인 2022년 연간 기록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분양시장 회복세에 분양전망지수도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0.8로 집계됐다. 2021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긍정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것이다. 수도권은 111.3, 지방광역시는 101.6으로 각각 8.6p·7.9p 상승했다.
  
서울은 118.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긍정 전망이 우세했다. 이 밖에 광주·경남·전남·부산·강원·경기·인천·대전·세종 등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금융지원정책·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회복세 등으로 주택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다소 과열된 청약 시장 분위기 속에서 분양가가 갈수록 치솟자 일단 모집공고가 나오는 대로 접수하고 보자는 예비 청약자들의 움직임도 보인다.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 마 청약’ ‘선당후곰(일단 지원해 당첨된 후 고민)’에 도전하는 것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분양가는 물론 철저한 입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고, 금융 비용을 꼼꼼히 계산한 뒤 청약에 나서야만 당첨의 기쁨도 온전히 누릴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광고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91,522 ▶
어제 135,094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