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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심성(心性)은 사회와 고객의 삶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업의 존재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국민의 은행’이라는 이름 아래, 단순한 금융 이익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신뢰를 지키고 금융 약자를 포용하며 미래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확고한 심성을 구축해왔다. 이번 <심성> 기획은 KB국민은행이 리딩 뱅크 리더십을 바탕으로 구축한 브랜드 심성을 세 가지 키워드 ‘신뢰(信賴)의 축적’ ‘포용(包容)의 가치’ ‘미래(未來)의 설계’로 심층 분석한다. 국민 생활의 안정성을 지탱하는 신뢰의 기반을 조명하고, 금융 사각지대를 보듬는 포용의 가치를 탐구하며, ESG 경영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 비전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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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信賴)의 축: ‘서민의 은행’ 역사로 쌓아 올린 금융 안정의 근간
KB국민은행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서민 금융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KB국민은행은 2001년 11월 국민은행(1962년 설립)과 한국주택은행(1967년 설립)이 대등하게 합병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당시 한국주택은행이 담당해왔던 국민의 ‘내 집 마련’ 꿈을 돕는 공적 기능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국내 어떤 은행보다도 국민 생활과 밀착된 서민적인 금융 동반자라는 심성을 구축하는 결정적인 배경이 되었다. 두 은행의 합병을 통해 리딩 뱅크로 도약한 후에도 그 뿌리는 여전히 국민의 일상 속 깊은 신뢰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영역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는 대중적 인식이 현재의 확고한 신뢰 기반이 된 것이다.
KB국민은행의 이 같은 대중적 신뢰는 ‘국민의 자산을 지키고 국가 경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금융기관으로서의 본질적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서 비롯된다. 고객 수가 약 3600만 명으로 국내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국민의 은행’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처럼 최대 고객 기반과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KB국민은행은 가계와 기업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는 올해 1월 취임한 이환주 KB국민은행 제9대 은행장이 강조한 바와 일치한다. 이환주 은행장은 최고경여자(CEO)메시지에서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신뢰를 파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여 고객과 함께 ‘신뢰의 길’을 만들어 가는 KB국민은행이 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10월 말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75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다. 이 중 기업대출(193조4000억 원) 증가(3.5%)가 가계대출(182조 원) 증가(2.9%)보다 증가폭이 큰 것은 은행이 리스크가 분산된 우량 기업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원화예수금 중에서 요구불예금이 8.4%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저렴한 조달 비용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이익 안정성 및 유동성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신호다.
KB국민은행의 안정성은 수많은 가계와 기업이 KB국민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선택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된다. 이는 KB국민은행이 추구하는 신뢰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넘어 고객 개인의 금융 안전까지 포괄하는 가장 근본적인 심성임을 증명한다.
포용(包容)의 가치: 2.4조 사회적 가치 구현한 따뜻한 금융
KB국민은행 심성의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금융’ 활동이다. KB국민은행은 기술 혁신 중심의 금융을 넘어 사회적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포용하고 금융을 통해 실질적인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KB국민은행이 참여하여 KB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까지 총 2조4140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사실은 이러한 포용적 심성이 수치로 증명된 결과다.
고객의 시선에서 본 KB국민은행의 포용 가치는 숫자를 넘어선 체감의 영역이다. 2조4140억 원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곧 수많은 소상공인에게 전달된 이자 캐시백 그리고 금융 취약계층이 고리(高利)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저금리 서민 대출의 확대를 의미한다.
먼저, 저신용·저소득자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담아 ‘KB새희망홀씨Ⅱ’ 등 서민 금융상품에 대한 저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 우대를 시행했다. 이는 고금리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직접적으로 완화하고, 금융의 문턱을 낮춰주는 중요한 포용금융 활동이다.
다음으로,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이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특히 ‘지역신용보증재단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 캐시백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100억 원 규모로 약 2만 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이자 환급 혜택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7월30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제6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포용금융 가치를 실천한 대표적인 민생금융 지원 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의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전략으로 평가받으며,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녕이 곧 KB국민은행의 성장 동력이라는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미래(未來)의 설계: 청년과 ESG로 완성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동반자
KB국민은행의 세 번째 심성 키워드인 ‘미래’는 금융의 힘을 빌려 다음 세대가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사회’를 설계하는 데 집중된다. 현세대의 문제 해결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의 의지가 반영된 심성이다.
KB국민은행은 ESG 경영을 기업 활동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특히 사회 분야에서 ‘미래 세대 육성’에 대한 투자를 핵심으로 한다. 청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미래 금융 인재를 양성한다. 이는 인적 자본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로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환경 분야에서의 책임도 미래를 위한 핵심 설계 요소다. KB국민은행은 친환경 금융상품 개발, 녹색 채권 발행 등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금융기관의 특성을 활용하여 친환경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탄소 중립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지속가능 금융’을 선도함으로써 금융업 본연의 역할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과정에서 환경·사회적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을 채택하여 운영한다고 공표하고 있다. 적도원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환경 파괴나 인권 침해 문제를 일으킬 경우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 간의 자발적 협약이다.
이밖에도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금융권 최초로 RE100에 가입하여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처럼 KB국민은행은 단기적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와 환경의 미래를 설계하는 리딩 뱅크로서의 심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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