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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합 LCC 부산 본사 마음 굳혔나'…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결정되면 적극 지원"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08 21:11:11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를 촉구했다. 왼쪽은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내년 3월 통합 출범을 앞둔 가운데,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를 촉구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대한항공과 부산시가 잘 협의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박 의원은 산업은행이 2020년 항공통합을 위해 한진칼에 8000억 원을 투입하며 ‘지방공항 기반 제 2 허브 구축’을 정책목표로 제시한 사실을 짚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의원실 질의에는 통합 LCC 본사 소재지 등을 ‘대한항공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변한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산업은행은 한진칼 지분 10.58%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자 투자합의서를 통해 통합 과정에 관여할 권한을 가진 정책금융기관”이라며 “당초 제시한 정책목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에어부산은 부산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온 항공사”라며 “가덕도신공항이 실질적인 허브공항으로 성장하려면 통합 LCC 본사와 거점 기능을 부산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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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회장은 “대한항공 측과 부산시가 어느 정도 협의하는 것으로 듣고 있다”면서도 "기업 경영에 이래라저래라 직접 관여하지는 않는다. 산업은행이 금융기관으로서 지원은 하되 간섭은 최소화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한진칼 투자협약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무너지면서 산업체계 존립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부산시가 잘 협의해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며 김해공항의 시설 확충과 인력 배치 등 부산 거점 강화계획에 대해서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산업은행 회장이 부산 본사 이전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한항공의 부산 거점 강화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대한항공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다행히도 대한항공 측에서 부산 거점 기능과 관련해서 준비하고 있는 사항들이 있다"고 밝혔다. 
 
질의 화면에 제시된 한진칼의 ‘부산 제2허브’ 운영계획에는 LCC 3사 합산 21대 수준인 부산 거점 항공기를 통합 이후 추가 배치하고, 부산발 국제선 운항편을 현재 운항편 수준 대비 주 50회 이상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해공항의 독립적인 정비 거점 기능 강화도 포함됐다. 기존 에어부산의 운항통제·객실훈련시설·브리핑실 등 핵심 운영 인프라를 지속 운영하고, 에어부산 사옥에 위치한 객실훈련센터 교육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부산 베이스의 운항·객실승무원과 항공정비사 등 전문인력 운영 확대, 부산지역 청년 채용도 확대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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