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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몰이'도 모자라 李대통령 부모 묘소까지
이진숙 "대통령 만들어준 묫자리, 버티겠다는 거냐"
나경원 "우크라에 결례 사과, 예 갖춰 감사 표해야"
민주 "'친북' 딱지 붙이며 자극적 언어로 국익 훼손" 비판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10 21:29:24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이진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의 대여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이재명 정권을 친북 정권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강화한 가운데, 경북 봉화군에 있는 이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제기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SNS를 통해 "이재명 부모 묘소를 찾았다. 이곳은 농지로 묘를 쓸 수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할 봉화군은 2023년과 2024년, 2025년 세 차례에 걸쳐 원상회복 명령을 통보했다. 그런데도 이재명 가족은 과태료만 내고 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묘지 주변의 공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원상회복은커녕 묘소 영구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 묘지 전방 100미터에서 도로 포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축석까지 쌓아 올려 튼튼한 길을 만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명은 '농로포장'으로 돼 있었지만 누가 그 말을 믿겠느냐. 묘지 앞에는 야자매트를 깔아 겨울에 눈이 와도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라며 "묫자리가 이재명 명의가 아니라 그 형의 이름으로 돼 있으니 이재명은 책임이 없다? 이렇게 말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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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농민들에게는 경자유전을 내세우며 농지를 국가가 관리하겠다고 하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한발 물러섰다"며 "이재명은 농민들의 농지가 불법이니 투기니 따지기 전에 본인 부모 묘소부터 옮겨야 한다. 농지에 조성한 묘소, 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일가는 법 위에 있느냐. 대통령 만들어준 묫자리니까 그대로 버티겠다는 것이냐"라고 따졌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정부의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조치와 북한의 유실지뢰 등을 두고 '북한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느냐'며 여권 때리기에 집중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북한군 포로송환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감사 서한을 보내니, 민주당 의원들이 자폭부대처럼 앞다투어 달려든다"며 "북한 지도부냐. 조선노동당 의원들이냐. 왜 북한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명분 없는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을 즉시 취소하라"며 "자유를 택한 북한군 포로를 대한민국에 송환해준 우크라이나에 결례를 사과하고 다시 예를 갖춰 감사를 표하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북한 유실 지뢰에 관련해서도 "만약 북한 지뢰로 단 한 명의 우리 국민이라도 더 다친다면, 이재명 정권은 즉각적인 국민적 탄핵 요구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 사태를 방치해 비극을 초래한 모든 이적 여적 행위에 대한 법적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앞선 9일 SNS에 "대북방송, 전단살포, 대북확성기 등 뭐라도 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을 향해 "북한을 향한 '굴종 광대극'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반박했다. 
 
이용우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안철수 의원이 주장하는 전단살포와 확성기 방송이야말로 무책임하다"며 "접경지역 주민을 위험과 고통에 빠뜨리고, 실효성마저 없다는 건 윤석열 정부 때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편지 보내고 대사 소환을 비방하는 나경원 의원부터 시작해서 안철수 의원까지, 국민의힘은 연일 '친북' 딱지부터 붙이며 자극적인 언어로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며 "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지, 인권과 안보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 대변인은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으로 외환죄 논란을 초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이 안보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나경원 의원 제정신인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 라며 "배은망덕 대한민국을 모독한 젤렌스키에 감사서한이라니, 개인의 사욕을 위해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가망신 국회망신 국격망신, 삼망 나경원. 매국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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