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드라마 ‘닥터스’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사진)이 수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모델 두 명이 이 드라마에 출연,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해 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데일리
지난 6월 20일부터 방영 중인 SBS 안방극장 ‘닥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기업은 바로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이다.
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드라마 닥터스의 인기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에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모델이 두 명이나 출연하고, 또 이들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간접광고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두 명의 여주인공 중 한 명인 배우 박신혜는 마몽드와 려의 모델로, 또 다른 여주인공인 배우 이성경은 라네즈의 모델로 각각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반영된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선풍적인 인기로 상당한 수혜를 입은 바 있어 이번 닥터스 인기로 인한 기대감 또한 크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태양의 후예’ 방영 당시 여주인공인 배우 송혜교가 드라마 상에서 사용한 아모레퍼시픽 제품은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가 방영 중이던 지난 3월 14~20일 한 주 동안 여주인공이 사용한 투톤립바(립스틱)의 매출은 전달의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비비쿠션 역시 3월 한 달 매출액은 전달 대비 79.3%가량 올랐다.
‘태양의후예’ 덕을 톡톡히 본 아모레퍼시픽은 올 여름 드라마 ‘닥터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매출 증진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드라마에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3개가 동시에 협찬하고 있는 만큼 드라마의 향후 인기도에 따라 매출 증대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업계는 관망하고 있다.
송혜교 이어 박신혜 까지…미녀 한류스타 덕 톡톡히 누리는 아모레퍼시픽 ‘시선’

▲ 자료: 아모레퍼시픽 ⓒ스카이데일리
‘닥터스’는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의 반응도 뜨겁다. ‘닥터스’는 해외 동시방영은 물론 사전제작 드라마가 아닌데도 벌써 중국·홍콩·태국·대만·인도네시아 등 방송사에 선판매 됐다.
시청률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드라마 ‘닥터스’의 인기 덕분에 간접광고 효과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드라마 여주인공인 배우 박신혜 씨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류열풍을 주도하는 톱스타 반열에 올라 있어 이들 국가에서는 그녀가 드라마 내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홍보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웨이보에서 ‘박신혜닥터스(朴信惠Doctors)’의 해시태그 와 ‘박신혜’ 단독 검색어는 꾸준히 높은 클릭수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중국 내에서는 ‘박신혜 효과’로 불리기까지 한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서 박 씨의 팔로워는 무려 1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닥터스 방영 초반인 지난달 21일 박 씨는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드라마 상에서 박 씨가 마몽드와 라네즈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거나 사용하는 장면이 다수 노출돼 두 브랜드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드라마 상에서 단짝친구 역을 맡은 배우가 박신혜의 머리를 감겨주며 아모레퍼시픽 한방헤어브랜드 ‘려’ 샴푸와 에센스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해 해외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는 ‘려’ 샴푸를 사려는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판매직원들은 중국어로 능수능란하게 제품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은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롯데마트 서울역점 샴푸판매 코너, 닥터스 드라마 장면 ⓒ스카이데일리
특히 7회에서는 드라마 상에서 단짝친구 역할을 맡은 배우가 박 씨의 머리를 감겨주며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헤어브랜드 ‘려’ 샴푸와 에센스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해 해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태국 등 해외 관광객들 드라마 속 제품에 높은 관심…간접광고 효과 ‘쏠쏠’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닥터스를 통한 제품 간접광고 효과는 아직까지 수치상으로 정확하게 집계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현장에서 만큼은 닥터스 인기에 따른 간접광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관광객들이 많은 명동과 서울역 등에 위치한 관련 브랜드 매장을 찾은 국내외 여성 소비자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 일색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우선 명동에 위치한 아리따움 및 라네즈 매장, 서울역 롯데마트 등을 직접 찾아 확인한 결과, 드라마에 등장한 화장품과 헤어제품을 구경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중국·태국·대만 등 한류열풍이 남다른 나라의 관광객들은 배우 ‘박신혜’와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닥터스’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 자료: 닐슨코리아, TNMS. ⓒ스카이데일리
태국 관광객 Yuri(20), Nest(20)씨는 “이미 드라마 ‘미남이시여’, ‘상속자들’을 통해 박신혜란 배우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들은 “현재 방영중인 ‘닥터스’도 즐겨 보고 있다”며 “그녀(박신혜)가 쓰는 화장품을 사용해 본적이 있다”고 말했다.
대만 관광객 Avril(24)씨 역시 “박신혜 씨는 대만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유명 배우다다”며 “드라마 닥터스는 아직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지 않아 못 보고 있지만 만약 올라온다면 볼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었던 당시 드라마에 등장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중국인들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이번에 방영 중인 ‘닥터스’에 등장하는 제품을 구매할 의사도 있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취재 도중 만난 중국인 Chang Rei Shan씨는 “얼마 전 태양의 후예에 등장했던 투톤립바(립스틱)를 구매했는데 만족스러웠다”며 “닥터스에서 광고하는 다른 제품들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들도 ‘닥터스’에 등장하는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소희 씨(22)는 “아무래도 박신혜 씨 같은 예쁜 배우들이 사용한 제품은 한 번 더 눈길이 간다”며 “스킨케어 화장품은 각자의 피부 타입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살 수 없지만 립스틱 종류의 경우는 드라마에 등장한 제품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 명동 일대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국내외 소비자들을 취재한 결과 닥터스에 등장하는 제품에 대부분 선호한다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배우 박신혜와 그녀의 광고 제품에 대해 호감을 표시했다. 사진은 명동 내 아리따움 매장 내 전경 ⓒ스카이데일리
이 밖에도 기자가 만난 국내 소비자들은 “화장품 모델 때문인 것도 있지만 제품이 괜찮다는 소리를 들으면 사게 된다”, “광고모델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의 선호도가 갈리는 것 같다”, “이미 닥터스에 등장하는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극 중 박신혜씨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실제로 박신혜씨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경우 드라마 방영전보다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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