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9-27 23:15
뉴스 > 富동산 > 건물
[성공프라임 리치빌딩<143>]-다이치(이지홍 대표)
틈새 중 틈새 1위 알짜기업 ‘190억 부동산’ 재력
140억대 매출에 40~50억 영업이익 ‘기염’…오너일가 ‘통행세 이익’ 논란
정성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3-10 00:03:07
 ▲ ‘국민 유아용 카시트’로 이름 높은 다이치는 관계기업인 다이치에스앤비와 공동 명의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빌딩 한 채(사진)를 지난해 9월 사들여 소유하고 있다. 빌딩 매입가는 150억원으로 현재도 시세 변동은 없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스카이데일리

우리나라 유아용 카시트 업계 1위 기업인 다이치의 부동산 재력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오너 일가의 행보를 둘러싼 구설수가 불거져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이치 오너 일가는 따로 기업을 설립해 유통단계에 끼워 넣어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다이치는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아용 카시트 제품의 제조·판매기업이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제일산업이 전신이다. 창업주는 이완수 회장이다. 1995년 유아용 카시트를 개발하며 업종을 전환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다이치는 특히 지난 2011년 방영된 KBS 소비자고발 ‘유아용 카시트’ 편에서 안전성 테스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다이치 제품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국민 유아용 카시트’로 명성을 날렸다.
 
덕분에 지난 2015년에는 처음으로 외부감사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외부감사 기업 요건은 자산 120억 이상, 자산 및 부채가 각각 70억 이상, 자산 70억 이상 및 종업원수 300명 이상 등이다. 지난 2015년 말 기준 다이치의 지분구조는 이 회장의 막내딸인 이지홍 대표 61%, 아내인 원종희 씨 39% 등이었다.
 
다이치는 특수관계기업으로 다이치에스앤비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업 간에 특수관계는 ‘동일 대표자’로 구분되고 있다. 다이치에스앤비는 이 회장과 그의 딸들이 등기임원에 올라 있다. 대표이사는 막내딸인 이지홍 대표 명의로 등기돼 있다. 다이치와 특수관계이면서 동시에 동일한 인물이 대표이사에 올라 있다는 점 때문에 다이치에스앤비 역시 이 회장 일가가 지분의 100%를 소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자료:한국기업데이터(K-REPORT) ⓒ스카이데일리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다이치, 다이치에스앤비 등 두 기업은 지난해 9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빌딩 한 채를 공동으로 매입했다. 다이치 60%, 다이치에스앤비 40% 등의 지분 구조다. 매입가는 150억원이다. 빌딩은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부촌으로 손꼽히는 서래마을과도 가까운 편이다. 

빌딩은 지하 3층, 지상 6층 구조로 돼 있다. 은행이 입점한 1층 외에 나머지 층은 전부 사무실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토지면적 558.8㎡(약 169평), 연면적 3090.5㎡(약 935평) 등의 규모다.
 
광고
다이치는 이외에도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본사 부지를 법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다이치는 지난 2011년 임의경매를 통해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다이치 공장부지에는 총 1층짜리 건물 6개 동이 지어져 있다. 토지면적은 4284㎡(약 1296평)이고, 건물 6동의 총 연면적은 2068.8㎡(약 626평) 등이다.
 
야당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다이치 공장부지는 워낙 외지고 길도 막혀있는 도로라서 평당 약 300만원이 예상되는데, 이마저도 후하게 쳐준 것이다”며 “이에 따른 부동산 시세는 약 40억원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국민 유아용 카시트 오너 일가, 사기업 설립 후 통행세 취득 정황” 분분
 
부동산 재력으로 다이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구설수도 불거져 나왔다. 다이치 오너 일가는 기존 기업 외에 또 다른 기업을 설립한 후 유통단계에 끼워 넣어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위 말하는 ‘통행세’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경제시민단체 및 금감원 등에 따르면 통행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은 지난해 다이치와 공동으로 빌딩을 매입한 다이치에스앤비다. 이 회장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소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다이치에스앤비는 설립과 동시에 다이치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매입거래를 시도했다. 

 ▲ 다이치는 지난 2011년 KBS 소비자고발 ‘유아용 카시트’ 편에서 안정성 테스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이치 제품은 자녀를 둔 엄마를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현재 국내 유아용 카시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사진은 다이치 파주 공장 입구 ⓒ스카이데일리

설립 당해년도인 2014년에는 다이치로부터 73억원의 제품을 매입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규모를 더욱 늘려 101억원의 매입 거래를 실시했다. 다이치에스앤비의 과거 사명이 다이치유통이고 주력사업 역시 유아용 카시트 유통업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다이치로부터 물건을 매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면서 중간에서 유통비를 챙기는 방식으로 매출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짙다는 게 유통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와 관련, 경제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유아용 카시트 1위 업체라는 명성을 지닌 다이치가 오너 일가 주도의 통행세 논란에 휩싸인 점은 상당히 안타까운 현상이다”며 “하지만 다이치에스앤비가 실제로 유통 마진을 챙기고 있다면 이는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이치에스앤비가 사실상 오너 일가 소유의 기업이라면 심각성이 더해진다”며 “결국 소비자들의 금전적 부담을 가중시켜 오너 일가의 주머니를 챙기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1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36,423 ▶
어제 135,094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