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총 267건으로 인해 4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이학재 의원은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 ‘건설안전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5건, 36건, 27건, 37건, 11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사고가 3배 이상 증가하며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류별로는 건축공사 현장에서 136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토목공사가 126건으로 나타났다. 건설 사고가 증가하면서 사상자도 대폭 늘어났다. 2012년 89명, 2013년 49명, 2014년 33명, 2015년 109명, 지난해 145명으로 2014년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별로는 △잘못된 작업절차 실시·안전규정 위반 등 부적절한 공사 운영(72건) △작업자 과실(66건) △적절하지 않은 공사계획(42건) △부적절한 작업자 행동(24건) △부적절한 공사제어(15건) △시공 부적정(11건) 등이었다.
기후나 지형·지반 등 현장 조건에 따른 불가항력으로 발생한 사고, 자재품질 미흡, 시공·설계 문제 등으로 인한 39건을 제외하면 228건의 사고가 부적절한 작업절차 실시와 작업자 과실 등 공사현장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학재 의원은 “얼마 전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붕괴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건설 현장 사고의 대부분은 현장관리 소홀 등 안전 불감 때문이다”며 “현재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실시하는 안전점검의 98%가 시설물 점검에 집중돼 있는 데 건설현장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많은 만큼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국토부 산하 한국건설관리공사는 44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014년부터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등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이러한 안전점검은 47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배수람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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