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이 주춤하면서 상대적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분양시장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25.51대 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총 93개 주택이 공급됐고 그 중 92개 주택이 1순위에 마감됐다. 마감률은 98.9%를 나타냈다. 강남, 비강남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분양시장에 청약자가 몰린 것은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시세대비 낮은 가격은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변보다 낮은 분양가로 인해 시세차익을 기대한 자금력 있는 투자수요가 몰려 실수요자들의 당첨이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달이후 연말까지 서울에서 3만6316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1만506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임대는 제외된 것으로 아파트 기준이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 3722가구,비강남은 1만1342가구가 분양된다. 이번 물량은 지난해 동기 1만5212가구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분양아파트를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양천구 신정동 신정2-1구역에 짓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분양한다. 1497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644가구가 일반 공급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인다. 1425가구 규모의 65층 초고층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02㎡와 펜트하우스 전용 169~170㎡ 등 125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이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고덕자이를 내놓고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승인문제로 분양일정을 조정하는 사업장들이 나오고 있다”며 “관심단지라면 일정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시세가 새 아파트 분양가만큼 하락하지는 않아 서울지역 분양시장은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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