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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서울 Apt값 상승률 1위…강남·북 격차 여전
박원순 시장 한 달 여 생활했던 강북구 6월 이후 14.76% ↑…“갭 매우기 영향”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1-08 07:47:58
▲ ⓒ스카이데일리
 
6월 이후 강북구의 아파트 값 상승률이 서울 내에서 1위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6월 지방선거 이후 강북(14개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1.25%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11개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9.88%을 기록해 강북이 강남을 앞지른 것으로 나왔다.
 
특히 박원순 서울 시장이 옥탑방 생활을 했던 ‘강북구’는 가장 높은 아파트 값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6월 강북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약 1평)당 1670만원에서 지난달 1917만원으로 14.76% 상승했다. 이어 △서초구 10.06% △송파구 7.56% △강남구 6.7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두산위브트레지움’ 아파트의 전용면적 114㎡(약 34평) 호실은 지난 7월 6일 실거래가는 6억3000만원에서 10월에는 8억1000만원에 거래돼, 4개월 만에 1억8000만원 올랐다.
 
또 ‘SK북한산시티’ 전용면적 84㎡(약 25평)호실은 실거래가는 지난 7월 3일 4억6000만원에 10월 31일 5억2000만원에 거래돼 3개월 여 만에 6000만원 증가했다. 두 곳 모두 19층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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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북구를 포함한 강북일대는 강남권역과 비교해 아파트 값이 저렴하고 격차도 크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 마포와 용산, 성동구의 경우 위세를 드러내고 있지만 그 외 강북에 위치한 집들은 강남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 일대는 교통과 문화, 교육, 보육 등 생활 인프라에서 강북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학교와 학원 등 교육관련 업체는 강남구(3765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초구(2439개), 송파구(2287개) 등이 뒤를 이었다. 병원·사회복지 시설 등을 포함한 보건업·사회복지 업체와 예술·스포츠와 관련된 업체도 강남구가 가장 많았다. 
 
생활 인프라의 영향으로 아파트 중위 가격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남 중위 아파트 가격은 10억원을 돌파했지만 강북은 5억8000만원 수준으로 4억원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하며 ‘강북 우선 투자 추진 정책’을 내놨다. 오패산 미아동의 경사로에 모노레일 설치, 시립 어린이 병원, 청소년 소극장 문화 공간, 파인트리 사업 등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강남 핵심 지역에 위치한 SH공사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을 한강 북쪽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우이신설 연장선, 면목선 등에 재정을 투입하고 조기착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6월부터 지난달까지 강북구를 포함한 강북권역이 강남일대보다 아파트 값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는 ‘갭 매우기’로 볼 수 있다”며 “지난주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봐도 강남4구의 경우 떨어진 지역이 있지만 강북일대는 여전히 플러스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는 사업은 강북일대의 낙후된 마을을 새로운 마을로 바꾸는 ‘환경개선’ 사업이다”며 “도서관, 어린이집 등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지가 상승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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