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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학의 관상(觀相)…손을 보는 방법 55
사계절 상징하는 사지…손은 섬세·길어야 좋아
살이 많고 살결이 부드러워야 좋은 상…혈관이 튀어나오거나 거칠면 좋지 않아
이문학 필진페이지 + 입력 2018-11-09 14:25:30
▲ 이문학관상연구소 이문학 소장
두 팔과 두 다리를 일컬어 사지(四肢)라고 한다. 팔과 다리는 사계절을 상징한다. 사계절의 기후가 나쁘면 만물의 낳고 자라는 순환이 순조롭지 못하게 된다. 즉 사지가 단정하지 못하면 일신이 곤고(困苦)해 진다. 사지에 머리를 더해 오체(五體)라고 하는데 오행이 어긋나면 만물이 생겨날 수 없는 것처럼 오체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평생토록 궁(窮)하고 직업이 미천(微賤)하게 된다.
 
팔이 길어서 손이 무릎에 닿을 정도면 영웅호걸이라고 판단했으며 팔이 짧아 손이 허리에도 닫지 않으면 가난하고 직업이 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팔꿈치 위쪽의 뼈인 용골(龍骨)이 아래쪽의 뼈 호골(虎骨 : 팔꿈치에서 팔목까지의 뼈)보다 길어야 한다.
 
손과 발은 나무와 나무 가지로 비유하기도 한다. 나무에 마디가 많으면 재목이 되지 못하는 것처럼 손과 발은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깨끗해야 하고 근육과 뼈가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 손발은 백옥과 같이 희고 기둥처럼 곧아야 하며 피부가 이끼처럼 매끄럽고 솜처럼 부드러워야 한다.
 
반면 손과 발이 단단하고 거칠고 크며 근육이 뼈를 감은 듯 불거져 나와 있으면 가난한 인생을 살게 된다. 또 흙같이 거칠고 굳세기가 돌 같고 땔나무처럼 굽어 있고 살이 종기 같아 보이는 사람은 역시 밑바닥 인생을 살게 된다.
 
아울러 손의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건을 잡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손의 모양은 잡는 기능이 섬세할 수 있도록 손이 길고 섬세한 것이 좋은 모양이다. 손을 통해 어떤 사람이 고생을 많이 하고 어떤 사람이 고생을 적게 하는지 알 수 있다.
 
1. 손은 어떤 모양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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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손은 섬세하고 길어야 좋다. 손가락이 죽순처럼 길고 섬세한 것이 좋은 모양이다. 반면 손이 짧고 뭉툭한 것은 좋지 않다. 또 손이 부드럽고 매끄러워야 한다. 손이 솜처럼 부드럽고 이끼처럼 매끄러워야 좋으며 손의 살이 단단해 뻣뻣하고 피부가 거친 것은 좋지 않다.
 
b) 손가락의 뼈마디가 불거져 나오지 않아야 한다. 손가락의 뼈마디가 있는 곳이 대나무 마디처럼 불룩하게 나오지 않아야 좋은 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손가락 사이의 틈이 없어야 한다.
 
c) 손에 살이 많아야 좋다. 손바닥에 살이 많고 부드러우며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야 한다. 손바닥의 가운데가 평평한 것은 좋지 못하며 살이 없어 손바닥에 뼈가 드러나는 것은 역시 나쁜 상이라고 판단한다.
 
d) 손등에 혈관이 불쑥 튀어나오지 않아야 하며 손가락 사이에 거위나 오리의 물갈퀴 같은 살이 있는 것은 좋다. 손가락 사이에 물갈퀴 같은 것이 있어 반지를 낄 때 손가락 마디의 중간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은 모양이다.
 
e) 손바닥의 혈색이 좋아야 한다. 손바닥의 피부 안쪽으로 점점이 맑은 홍색으로 혈색이 있는 것이 좋다. 반면 손바닥이 희기만 하거나 푸르게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또 손바닥에 잔주름이 많은 것이 좋다. 손금만 뚜렷하게 있는 것보다 가늘고 섬세한 주름이 많은 것이 좋은 상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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