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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사람들]- 성동행복한돌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란 사회적미션 수행중이죠”

가사노동 직업으로 전환, 경단녀·노인·베이비부머 일자리 창출…전문관리사도 양성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4-27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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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행복한돌봄은 경단녀, 취약계층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은 가사 노동 서비스를 위해 전문적이 교육을 이수한 관리사를 가정에 파견하고 있으며 맞벌이, 노인들의 가정 환경정리 등을 돕고 있다. 사진은 이순영 이사장(좌)과 강석금 이사 [사진=박미나 기자]
 
“전문적인 기술을 가졌지만 경력이 단절된 여성, 취약계층 그리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젊은 맞벌이 부부, 노인들의 가사 노동을 돕고 있어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충족시키고 있는 셈이죠. 저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에요”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특히 경력이 단절 여성(이하·경단녀)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사회적기업을 넘어 사회적 미션이다.
 
‘성동행복한돌봄’은 경단녀·노인·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들은 당연시 되고 하챦게 여겨지는 가사 노동을 직업으로 전환해, 도움이 필요한 맞벌이 부부나 노인 계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순영(여) 성동행복한돌봄 상임 이사장과 강석금(여) 이사를 만났다.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자격증 취득 등으로 전문성까지 겸해
 
성동행복한돌봄은 성동희망나눔 가사관리사업단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2017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더욱이 올해는 서울시 지정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동행복한돌봄의 이순영 이사장은 2011년에 성동행복한돌봄과 인연을 맺은 후, 현재는 관련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있다.
 
“전 본래 개인사업자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제 직업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죠. 조금 더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게, 제 생각이었어요. 그러던 중 지인이 성동희망나눔을 소개를 시켜주었죠. 당시엔 성동희망나눔에서 가사관리사업단을 운영했죠. 그곳에서 교육을 받고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어요. 이후 성동행복한돌봄이 협동조합으로 분리됐고 이사장을 맡게 됐죠”
 
강석금 이사 역시 성동희망나눔 시절부터 인연을 맺고 있다. 강 이사는 스쳐갈 수도 있는 인연이었지만,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성동행복한돌봄에서 이사직을 맡아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 성동희망나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어요. 한달 동안만 일할 생각이었는데,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에 공감해 지금까지 남게 된 것이죠”
 
성동행복한돌봄은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및 존중받는 일자리 창출을 미션으로 가사·베이비시터·산후관리·아이돌봄기동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순영 이사장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관리사가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부했다.
 
▲ 성동행복한돌봄은 경단녀, 취약계층,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사 노동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과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월례 회의 등도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있는 성동행복한돌봄 조합원들 [사진=성동행복한돌봄]
 
“가사 서비스가 주요 사업이에요. 이 사업을 통해 청소나 빨래 등 집안 환경정리 서비스를 제공하죠. 베이비시터 사업은 아이들의 식사 및 놀이지도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산후관리는 산모의 건강관리와 신생아 돌봄, 가정환경 정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죠. 아이돌봄기동대는 아이들이 등, 하원을 도와주고 하원 이후에 간식을 먹이는 등의 업무를 하고 있어요. 각 분야별로 전문 교육을 이수한 관리자가 고객의 집에 파견되고 있어요”
 
강석금 이사는 더욱 전문적인 관리사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끔 발전시킬 계획이다.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자격증이 발급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관리사들에게는 정리수납 자격증, 가사관리자격증 등을 취득하도록 해 더욱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에요. 또한 직업인에 대한 자세라는 주제로 월례 회의를 통해 관리사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어요.”
 
강석금 이사는 성동행복한돌봄을 통해 직업을 얻은 사람들이 삶의 활력을 얻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고객들이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평가 역시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저희 회사를 통해서 다시 사회로 진출하신 분들이 제2의 인생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큰 보람을 느껴요. 아침에 출근할 직장이 있고 그곳에서 자신을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으로 큰 활력을 얻는다고 이야기하세요. 고객들이 저희들의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주시는 것도 큰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시스템 구축 등은 숙제…가정내 돌봄이도 노동으로 가치 인정받아야
 
최근 맞벌이 증가 및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집안 일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가사 노동 서비스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민간 기업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해당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강석금 이사는 현재 민간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가사 노동서비스 시장에 민간 기업이 진출하기 시작했어요. 이들은 편리한 플랫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죠. 그렇다보니 매출이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또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도 민간 기업으로 많이 흡수되고 있죠”
 
이에 성동행복한돌봄은 민간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이순영 이사장은 플랫폼을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성동행복한돌봄만의 장점을 살린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 성동행복한돌봄은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과의 거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회적기업의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이순영 (좌) 이사장과 강석금 이사 ⓒ스카이데일리
 
“저희는 아직까지 유선전화로 고객과 관리사를 매칭시키고 있죠. 고객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관리사를 파견하기 위함이죠. 하지만 불편한 점도 많아요. 그래서 최근에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어요. 새로운 플랫폼에 어떻게 하면 저희만의 노하우인 ‘관계’를 녹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이순영 이사장과 강석금 이사는 사업의 확장과 함께 제대로된 가사 노동의 가치 평가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가사 노동에 대한 인식 전환 및 미흡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앞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생각이에요. 이를 통해 경단녀, 최약 계층 등에게 질 좋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어요”
 
“아직까지 가사 노동은 노동으로서 제대로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법에도 가정내 돌봄 노동자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이 같은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요. 또 아직까지 가사 노동자들의 일자리 창출, 인권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 없는데 관련 단체와 함께 가사 노동자들의 위한 기관을 만들고 싶어요”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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