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스팟이슈]-LG유플러스

“화웨이 고수 하현회 국가·국민 외면한 이윤추구 멈춰야”

화웨이 거래 중단 나서는 해외 기업들…전문가 “국가안보에 실질적인 위협”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6-17 16:07:36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화웨이에 강력한 제재를 가함과 동시에 다른 나라들에게도 같은 선택이 시급하다고 피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화웨이를 통해 타 국가나 개인의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게 미국 측의 주장이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본사 ⓒ스카이데일리
 
최근 미국 정부는 한 달 전부터 화웨이에 대한 자국 내 기업에 거래 중단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간첩 행위나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화웨이는 사실상 중국 정부의 통제 아래 놓여 있다.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영국, 독일, 일본 등에 있는 글로벌 이동통신사들도 화웨이 장비 거래를 중단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이통사들의 연이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인 LG유플러스는 유독 반대 행보를 고수하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신설 LTE 기지국에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는 등 미국의 안보위협 경고를 무시하는 모습이다. 여론 안팎에선 LG유플러스가 국가 안보를 외면한 채 비용과 기술력 측면 이점을 우선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화살은 수장인 하현회 부회장을 향하고 있다.
 
“민감한 국가정보 중국에 바치는 꼴”…안보 위협에 화웨이 외면하는 글로벌 기업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화웨이를 비롯해 드론업체 DJI와 CCTV 업체 하이크비전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명분이다. 중국 제품에서 잇달아 ‘백도어(사용자 몰래 정보를 빼내는 통로)’에 활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부품이 발견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지난달 1일에는 영국의 통신사인 보다폰이 2009년과 2011년 사이 유통된 화웨이 제품에서 백도어를 발견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화웨이는 사실무근이며 기술 오류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의심의 눈초리는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중국 화웨이의 장비 보안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무선통신 시대 국가적 차원에서 정보보안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19 국방보안 콘퍼런스’ 에서도 국가 핵심통신망의 보안위협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5G 등 국가 무선통신망을 통한 합법적 정보보안 침입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이옥연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는 “4G, 5G 모두 핵심망 장비의 백도어 문제는 제조사 외에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정상적인 보안 기능 시험성격이 강한 CC(국제공통평가 기준) 인증으로는 백도어 검출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백도어는 서비스 유지와 보수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시스템 보안이 제거된 비밀 통로다.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에 의해 시스템 기능이 무단으로 사용되면 사이버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 이 교수는 “백도어 여부를 검출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가 핵심통신망에 대한 합법적 잠입도 가능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제품의 보안 논란이 쟁점화되면서 글로벌 이동통신 회사들은 하나 둘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업체 ARM 역시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ARM은 기술 라이선스를 빌려주거나 스마트폰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회사로 세계 모바일 시장의 중심 기업이다. 영국 이동통신회사인 EE와 보다폰도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중단을 발표했다.
 
일본에서도 소프트뱅크와 KDDI, NTT도코모 등의 이동통신업체와 도시바 등의 전자제품 업체도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인피니온도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에 한해 화웨이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제품 고집하는 LG유플러스…전문가 “중국산 장비 의존도 낮춰야”
 
이런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업체인 LG유플러스는 유독 글로벌 기업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 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기존 4G 통신망과 더불어 신설 LTE 기지국에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을 고수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은 경제적인 효율성 차원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대다수의 국민들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두고 경제적인 효율성을 따지는 LG유플러스의 행태에 날 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된 만큼 화살은 수장인 하현회 부회장을 향하고 있다.
 
강남역에서 만난 고태우(남·30·가명) 씨는 “최근 화웨이를 둘러싼 보안문제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값 싼 화웨이 제품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이동통신사 중에 LG유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은 아닌지 너무 불안하다”며 “하현회 부회장은 국가와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한 이윤추구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연주(여·26)씨도 “국민 대다수가 인정하고 우방국이자 동맹국인 미국이 펼치는 주장을 더 이상 본체만체 해서는 안 된다”며 “다른 나라에 있는 이동통신사들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만 고집을 꺾지 않고 있는 상황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최병훈 아주대 교수는 “만약 LG유플러스가 5G와 관련된 사업이나 상품들을 수출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화웨이 역풍에 휘말려 들지 않도록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근본적인 방법은 중국산 장비 및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 기술 응용을 다각화 시켜 리스크를 분산 시키는 동시에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 당장 화웨이 장비를 다른 장비로 교체하기는 쉽지 않다”며 “LG유플러스는 그동안 LTE 네트워크에도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LTE와 5G의 호환성을 위해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서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사례와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경영이 정치적으로 희생이 되는 순간 기업의 손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에 정치적 분쟁과 기업 경영은 반드시 분리 돼야한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4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300억 이상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인들은?
고시연
오앤케이테크
김광일
동경관광흥업
안병균
나산그룹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부자가 되는 징검다리 손수 놓아주는 사람들이죠”
“개인 상황에 맞춰 재무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

미세먼지 (2019-07-23 06:00 기준)

  • 서울
  •  
(양호 : 34)
  • 부산
  •  
(양호 : 32)
  • 대구
  •  
(양호 : 37)
  • 인천
  •  
(나쁨 : 51)
  • 광주
  •  
(좋음 : 23)
  • 대전
  •  
(좋음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