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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경기서부지역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
장엄한 절경 서해안 명소들 글로벌 관광지 육성 신호탄
경기도-안산·부천·화성·시흥·광명·평택·김포 서해안 관광르네상스 맞손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9-06 13:23:55
     
▲ 경기 서부권에 위치한 안산·부천·화성·시흥·광명·평택·김포 등 7개시(市)로 구성된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는 최근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서부지역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는 서부권 관광지의 효과적 연계를 위해 교통흐름·여행패턴 등 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관광코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경기도청 ⓒ스카이데일리
 
경기 서부권 7개 기초단체와 경기도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역의 유명관광지와 숙박·쇼핑 시설을 연계한 체류형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여러 곳의 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가 상호 협력에 나선 사례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    
 
안산·부천시 등 7개 기초단체, 경기도와 손잡고 문화관광벨트 추진
 
경기 서부지역 안산·부천·화성·시흥·광명·평택·김포 등 7개시(市) 구성된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이하·서부권협의회)는 최근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서부지역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부권협의회와 경기도는 광명동굴, 안산 대부도, 화성 전곡항 등 유명 관광지를 연계해 경기서부지역을 숙박·쇼핑·관광이 가능한 ‘체류형 문화관광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부권협의회는 지난 2009년 구성된 경기서해안권시장협의회(안산·화성·평택·시흥·김포)와 2015년 결성된 경기서남부권관광협의회(부천·안산·화성·시흥·광명) 등이 통합된 기구다. 지난 5월 관광 상품의 공동 개발·마케팅 등을 통해 문화관광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서부권협의회와 경기도는 △글로벌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화를 위한 관광 상품 개발 △경기 서부권 지역의 국제 관광 명소화를 위한 국내·외 공동 홍보마케팅 △관광 상품 홍보를 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상호협력 △문화 관광 사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통합 브랜드 사용 △중국 북경 홍보전시관 공동 운영 △국내·외 박람회 공동 부스 운영 △파워블로거·여행업계 팸투어 실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우선 서부지역 관광지의 효과적 연계를 위해 교통흐름·여행패턴 등 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최적의 관광코스를 마련해 서부권협의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필요예산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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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경기도 관광과 주무관은 “각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해 연계함으로서 체류형 관광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협약을 맺게 됐다”며 “기초단체가 개별적으로 관광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비해 상당한 경제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서부권은 수도권인데다 서해안에 인접해 있어 관광면에서 여러모로 유리하다”며 “경기도는 경기 서부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박현정 기자] ⓒ스카이데일리
                  
서부권협의회의 첫 작품은 7개시의 둘레길을 연결하는 약 162km 구간의 ‘경기 서부권 둘레길’ 사업이다. 평화누리길(김포구간)~부천둘레길~광명누리길~시흥늠내길~안산대부해솔길~화성실크로드~평택섶길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21년 조성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특히 ‘경기 서부권 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우리나라 둘레를 연결하는 약 4500km 규모의 ‘코리아 둘레길’과 연계되는 사업이어서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서해안 자전거 여행 추진…각 지자체 관광객 맞이 분주
 
서부권협의회는 조성되는 둘레길과 7개시의 관광자원·전통시장 연계사업들도 추진한다. 사업 추진안(잠정안)을 보면 우선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서부권 자전거 길 개발에 나선다.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평택호~안성천변~진위천변~오산시청~경기도청~4호선 중앙역~광명스피돔~목감천변~안양천변~한강 선유도공원 구간(90km)과 △오이도 배다리선착장~한강 선유도공원 구간(약 40km)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점포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둘레길·자전거길과 지역 전통시장 간의 연결도로를 구축해 이용자들의 지역소비를 유도하기로 했다. 7개시 둘레길 인근 마을에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식당도 지정한다. 수산물(안산, 시흥, 화성), 쌀(평택, 시흥, 김포), 포도(화성, 안산), 와인(광명)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래시피를 개발해 둘레길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둘레길 주변지역의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을 위해 둘레길·자전거길 인근 숙박시설을 전수 조사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경기도와 7개시가 인증한 둘레길 숙박시설도 지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둘레길·관광지·전통시장 체험용 AR게임 개발 △야경과 볼거리 제공을 위한 태양광 활용 둘레길 경관조명 설치 △전기생산 ‘에너지 블록’ 구간 시범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둘레길·자전거길을 조성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여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며 “둘레길과 자전거길 이용자들이 지역 관광자원과 시설, 전통시장 등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경기 서부권 7개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사업 방안도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 서부권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고 교통편과 접근성이 좋아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은 안산대부해솔길 [사진=안산시청]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7개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부천시는 영화·만화·애니 등 5대 국제행사와 로봇·금형 등 지역특화산업 기반 컨벤션 등 인프라를 활용해 MICE 산업(기업회의 Meeting, 인센티브 관광 Incentive Travel, 국제회의 Convention, 전시회 Exhibition) 육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MICE와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영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MICE와 연계한 국제의료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부천시는 지난 5월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러시아 야쿠츠크, 블라디보스톡에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11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해 의료관광 설명회를 가진다. 10월에는 유네스코 도시 부천 컨퍼런스 참가자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각각 스토리 정책 팸투어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 축제관광과 김정아 주무관은 “7개시가 광역개념의 관광지역으로 묶이게 되면 대외적으로 더 경쟁력이 높아 질 것이다”며 “부천시의 경우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이 부천에서 숙박하고 만화박물관을 찾는 등의 체류형 관광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한해 경기도를 방문한 관광객 6000명(내국인 4000명, 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내 관광·휴양시설, 사적·유적지 등 42곳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천 웅진플레이도시의 경우 재방문 횟수는 13.9회로 전체평균(5.8회)의 두 배 이상, 소비지출은 10만768원으로 전체평균(2만7833원)의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사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안산시는 대부해솔길 7개 코스, 안산화랑오토캠핑장 등의 보수·정비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다양한 생태체험 트레킹 코스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해외 유명 온라인 파워 유저를 섭외해 안산관광홍보 영상 제작하고 이를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등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는 현재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예술의 전당 건립△ 평택항 아쿠아벨벳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평택항을 통한 중국·일본 관광객과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전력하는 계획이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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