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의 창업지원 인프라가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 청년들의 창업활동 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그동안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방 청년들의 창업 환경도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충남대학교에서 박영선 장관, 허태정 대전시장, 오덕성 충남대 총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투자와 정부의 연구개발(R&D)을 연계해 창업을 지원하는 ‘대전TIPS(팁스)타운’ 착공식을 가졌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정부R&D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TIPS 운영사가 고급기술 창업팀에 선(先)투자(1억~2억원 내외)·보육·추천하면, 정부는 R&D 최대 5억 원, 창업사업화 1억 원, 해외마케팅 1억 원 등 최대 7억 원까지 지원한다. 추가연계(엔젤투자매칭펀드 2억 원)·후속지원(최대 5억 원)도 가능하다. 중기부는 지방TIPS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대전시·충남대·창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전TIPS타운은 모두 110억 원(중기부 60억 원, 대전시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3873㎡(1174평)의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 자리가 지방의 혁신창업 주체간 네트워킹과 개방형혁신의 플랫폼이자, 창업·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다”며 “대전TIPS타운이 비수도권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운영된 TIPS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기준 △엔젤투자회사21개 △초기전문 VC 17개 △선도벤처 7개 △신기술창업전문회사 4개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1개 △대기업 2개 △혁신센터 1개 △글로벌투자보육기관 3개 등 56개 민간 운영사가 선정됐다.
또 이들 민간 운영사 주도로 창업팀 828개, 민간투자 2조560억 원(엔젤투자 1723억 원+후속투자 1조8837억 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중 49개 팀은 글로벌 VC 등에서 약 1만848만 달러의 해외투자를 유치했고, 인수합병(M&A) 13개, 기업공개(IPO) 2개 등 총 15개가 엑시트(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앞선 지난 6일 행정안전부는 ‘아이플렉스(I-Plex)광주’ 내에 공공데이터 창업지원 종합공간 ‘오픈스퀘어-D 광주’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강원·대전·대구를 포함해 오픈스퀘어-D는 6개 권역의 지역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오픈스퀘어-D(Open Square-D)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모이는 열린 공간이다.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와 창업까지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원스톱(One-Stop) 지원센터로, △데이터 제공 △교육·컨설팅 △투자유치 등 체계적인 창업과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후즈굿을 개발해 세계은행 글로벌 파트너로 발돋움한 ‘지속가능발전소(서울OSD)’, 재무디자人 출시를 통해 토털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더재무컨설팅(부산OSD)’ 등이 주요기업 사례로 꼽힌다.
[김진강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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