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곡 마이스(MICE)’ 복합 단지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마곡동 인근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오랜 기간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마침내 사업자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마곡 ‘마이스(MICE)’ 복합 단지는 땅값만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마곡 도시개발구역 특별계획구역 8만2724㎡ 토지에 2만㎡ 이상의 컨벤션과 400실 이상의 호텔, 1만5000㎡ 이상의 문화 집회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집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정부가 규제를 가하면서 그동안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지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사업 주관사인 SH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개발 호재로 인해 마곡지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마이스 복합 단지 개발 사업자 선정을 기점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마곡동 내 아파트 단지(마곡힐스테이트·마곡엠밸리 1·3·4·6·7· 12·13·14 단지)에서 10억원(84㎡ 기준) 이상으로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가장 최근 거래된 마곡엠밸리 4단지 84㎡는 1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에 비해 약 1억~2억원 오른 금액이다. 이마저 지금은 매물을 찾기도 어렵다. 호가만 12억~13억원대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오피스텔 등도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마곡지구에 들어선 보타닉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의 시세는 현재 1억9000만~2억1000만원이다. 이는 분양 당시(1억5000만~1억7000만원)보다 3000만~4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마곡동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아파트 못지않게 오피스텔 매매도 잘 이뤄지고 있다”며 “전세 수요가 많다 보니 매물이 귀해 매매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마곡지구의 집값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의 3.3㎡당 매매 가격은 2018년 3분기 1263만원에서 2019년 3분기 1607만원으로 1년 새 30% 가까이 급등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서울시가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을 확정 지으며너 인근 집값이 뛰고 있다”며 “개발 규모가 큰 사업인 만큼 인근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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