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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원장은 11일 오전 도쿄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과 가진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가졌다. 이후 12일에는 스가 총리를 예방했다.
박 원장은 스가 총리에게 “한일관계가 지금과 같아서는 안 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통해 한일관계 정상화 필요성과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가 총리도 박 원장의 말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이번 방일 때 ‘의형제’ 수준의 관계를 유지해온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도 전화 회담을 갖고 도쿄올림픽 개최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4일 헤인스 국장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인스 국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사상 첫 여성 정보국장이다.
12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헤인스 국장은 13일 DMZ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장은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정책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의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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