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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 운송조합과 한국건설기계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노동자 250여명이 14일 오전 9시부터 구미시청 정문 앞에서 ‘밥 좀 먹고살자’는 단일 목소리로 대대적 궐기대회(발대식)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2대의 크레인에 ‘적정단가와 적정근로조건’쟁취구호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확성기를 통해 노동자의 절박한 현실을 알리며 생존권을 주창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레미콘 차량과 확성기를 장착한 시위차량 등 50여대의 행사차량이 시청 정문 좌우에 포진을 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투입돼 경비업무와 교통단속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구미시청 정문 앞에는 지난달 26일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구미지부가 ‘공직자 공무 직 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후 현재까지 장기농성을 위해 천막이 설치된 상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집결장이 된 구미시청사 정문은 ‘밥 좀 먹고살자’는 단일 목소리의 아수라장이 돼 인근 상가는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다수 구미시민들은 가정의 달의 평온은커녕 코로나19 위기사태에 따른 거리두기가 무산되면서 ‘공포의 금요일’을 맞고 있다.
[이찬희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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