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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로와 남산공원 사이에 위치한 필동 일대에 활발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중구 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해당 대상지는 퇴계로와 남산공원 사이에 위치한 필동1가·2가·3가, 남학동, 묵정동, 장충동2가 일대다. 이번 계획은 “주변의 산업밀집, 대학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을 신규 수립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필동 일대는 90년대부터 을지로․광희동지역 인쇄 관련 업체가 이전하여 현재 약 1천여 개가 집적하고 있는 인쇄산업지역이다. 수정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제조업 밀집지역에 한해 건축물 용도 완화가 적용되면 앞으로 인쇄산업 생태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시는 “남산으로 둘러싸인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비주거용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가로변의 건축물 형태 지침 등을 통해 보행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하며, “남산골 한옥마을 주변에는 권장용도 도입 시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최대개발규모 완화를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특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필동 일대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지 특성을 회복하고, 종묘~세운상가~남산으로 이어지는 역사도심 남북보행축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초희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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