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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얼굴 인식만으로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생체 정보 활용 서비스를 인천국제공항에 구축키로 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생체 정보인 안면 인식을 활용한 차세대 비대면 신원 확인 서비스 ‘스마트 패스’를 추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스마트 패스 서비스는 승객이 탑승권과 여권,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인천공항에서 승객의 여권 사진과 현장 얼굴 정보를 검증해 동일 인물인지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검증이 끝난 승객은 출국장과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안면 인식만으로도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이번 스마트 패스 서비스가 실시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인 비대면 업무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국토부는 2018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생체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패스 구축사업을 논의해 왔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 패스의 도입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스마트 패스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시스템이 구축이 끝나는 2023년 상반기부터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와 해당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는 스마트 서비스의 시범 운영에 참여할 항공사에 대한 의향 조사를 이르면 이달 안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범 운영이 끝나는 2023년 하반기부터는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88개 항공사에까지 확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 패스의 시행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2023년 하반기부터는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로 안면 인식 서비스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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