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16차 35층 468가구 새 아파트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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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차 서울 도계위 개최 결과
창신 1~4구역·마포로 5구역·서소문 10지구 등 통과

이종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2-02 13:53:39

1983년 준공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신반포 16차가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 16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개최결과를 발표했다. 도계위 개최 결과에 따르면 전체 9건 중 수정가결 5건, 조건부가결 2건, 보류가 2건이었다.

먼저 신반포 16차 아파트는 수정가결로 통과됐다. 이 아파트는 11층 396가구서 용적률 289.36% 이하, 468가구(분양 400가구, 장기전세주택 68가구)의 새로운 공동주택 단지로 거듭난다.

시는 주변 아파트 단지와의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통해 노후아파트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강공원 진입로도 확장해 보행안전 및 편의성을 증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종로구 창신 1동 일대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창신 1~4구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이다. 이 곳은 과소필지 비율이 높고, 30년 이상 된 노후 및 불량 건축물이 95% 이상 밀집된 곳이기 때문에 재개발구역 지정에 대한 요구가 지속됐다.

이 일대의 일방통행으로 운영 중인 내부 도로체계가 양방통행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로를 8m에서 12m로 확폭할 예정이다. 쪽방 밀집 현황을 고려해 쪽방관련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100%를 신설하고, 이 중 50%는 의무, 나머지 50%는 선택사항으로 계획했다. 기타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은 적용비율을 조정해 쪽방의 물리적 환경이 조기에 개선되도록 했다.

마포로 5구역도 재개발된다. 마포로 5구역 9-1지구는 시청역과 서소문역사공원 사이에 자리한 곳이다. 이 곳은 노후 및 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1979년에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도시기능 회복 및 주변 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9-1지구 정비계획엔 인근 업무시설에 근무하는 직장인 등 주거 실수요자들을 고려해 주택 및 오피스텔 136호를 공급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지상 1층에는 가로 친화적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고, 지상 3층~지상 20층에는 공동주택 6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68호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소문 구역 제 10지구도 통과됐다.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건립계획안이 수립됐다. 시설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966% 이하, 높이 90m 이하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며, 이 중 가로활성화용도인 판매시설은 보행접근성을 고려해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4개 층으로 계획됐다. 지상 17개층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했다.

서소문 구역 제 10지구는 서소문 구역 전체 재정비를 통해 존치지구에서 사업시행지구로 전환됐다.

성동구 마장세림아파트도 수정가결 됐다. 성동구 마장동 784번지 일대에 위치한 마장세림아파트는 현재 15개 동 15층 841가구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마장역에 인접해 있다. 이 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이번 통과로 이 아파트는 건폐율 51.20% 이하, 용적률 257.83% 이하, 최고높이 89m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약 9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또한 마포구 당인동 1-30번지 일대에 체육시설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대상지가 이번에 체육시설로 결정됨으로써 지상 4층, 연면적 약 5155.35㎡ 규모의 주민생활체육시설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당인동 체육시설은 서울복합화력발전소의 지하화 사업을 통한 상부 공원화 사업과 당인리 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완공시기에 맞춰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서초구 반포유수지 내에도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반포유수지는 현재 유수지시설과 함께 2005년부터 반포종합운동장으로 이용돼왔다. 이번에 유수지 복개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일부 면적을 복개해 복합체육시설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이종주 기자 jj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