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0‧30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안철수 이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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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33.4％‧안철수 19.1％‧윤석열 18.4％
李, 보수텃밭 TK‧PK에서도 선두… 尹 부친 연고 충청서도 1위
尹, ‘대통령 되면 안 되는 인물’서 선두… 정권재창출 여론도 ↑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1-05 11:57:57

▲ 지난해 12월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가 ‘상식회복 공약-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이란 주제로 공약발표를 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가장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에선 1위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4일 전국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 33.4％ △안철수 19.1％ △윤석열 18.4％로 조사됐다. 안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는 0.7％p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7.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1.4％)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인물은 2.8％, 없음‧잘모름은 17.4％였다.

연령별로는 20대(18~29세)에선 △이재명 26.4％ △안철수 23.6％ △윤석열 15.1％였다. 30대에선 △이재명 41.3％ △윤석열 22.1％ △안철수 14.0％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는 전 지역에서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이재명 31.2％‧윤석열 18.9％‧안철수 17.6％), 대구‧경북(이재명 32.5％‧윤석열 22.1％‧안철수 14.1％) 등 보수텃밭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윤 후보 부친 연고가 있는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이재명 40.3％ △안철수 26.9％ △윤석열 11.4％ 등이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75.3％)과 진보층(52.9％)에서,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49.7％)과 보수층(30.4％)에서 각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보수층은 안 후보(24.4％)에게로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22.1％도 안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28.9％ △안철수 23.8％ △윤석열 19.0％ 등이었다.

‘가장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에선 △윤석열 48.8％ △이재명 36.2％ △심상정 4.5％ △안철수 2.8％ △김동연 1.0％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18.9％, 보수층의 32.5％도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 9.7％, 진보층 20.9％였다. 중도층에서는 50.4％가 윤 후보, 35.7％가 이 후보를 지목했다.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선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 26.8％ △‘여당이나 제1야당이 아닌 다른 인물‧정당으로의 정권교체’ 28.3％ △‘민주당 정권 재창출’ 29.3％였다. ‘남녀 양성평등을 가장 잘 실현할 것 같은 후보’에선 △이재명 24.2％ △안철수 20.0％ △심상정 18.2％ △윤석열 12.2％ △김동연 1.7％ 순이었다.

‘공정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후보’로는 △이재명 24.8％ △안철수 22.2％ △윤석열 14.9％ △심상정 9.7％ △김동연 2.8％ 등이었다. 대선후보 가족 문제가 지지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엔 ‘영향 있다’가 52.8％, ‘영향이 없다’가 43.0％였다.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 31.7％ △국민의힘 27.9％ △국민의당 9.4％ △정의당 5.4％ △열린민주당 2.2％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8％, 없음‧잘모름은 21.6％였다.

오주한 기자 jho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