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보험설계사들의 10명 중 9명의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명 중 1명은 소득이 30% 이상 줄었다고 답했다.
13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 2144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영업실적에 영향이 있었고(51.2%),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이 93.3%에 달했다고 밝혔다.
소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이 51.0%로 과반을 넘었고 30% 이상 소득이 줄었다는 답이 26.2%로 나타났다. 이들은 영업이 어려운 이유로 ‘고객의 소비 심리 위축’(52.4%), ‘고객의 대면 만남 기피’(35.7%) 등을 꼽아 대면영업 채널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설계사들의 영업 방식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계사 중 75.8%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모두 사용한다고 답했고, ‘대면 영업만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8.0%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실적에 얼마나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영향이 있었다’는 대답이 51.2%로 가장 높았고, 이 중 ‘매우 영향 있었음’은 38.5%로 집계됐다.
보험 업종별 판매 비중은 손해보험의 경우 장기보험이 89.6%, 생명보험의 경우 암·질병 등 보장성 보험이 62.2%로 집계됐다. 보험 판매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는 ‘보험사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비율이 59.6%로 가장 많았다.
장남훈 보험대리점협회 전략지원본부장은 “상대적으로 경력이 짧고, 소득이 낮은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면에서 비대면 영업으로 전환은 더욱 빨라지리라 예상되기 때문에 온라인 전환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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