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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개최되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불참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취임식 준비와 관련한 대국민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 BTS 초청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 행사에 BTS 공연을 포함하는 것을 포함해서 다양한 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초청을 못하는 걸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검토 과정에서 취임식 행사는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자리며 진정한 국민 화합이 되는 조촐하면서 내실 있는 행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윤 당선인의 기조”라며 “저희도 그 방향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이번엔 BTS를 초청하는 것이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에 BTS의 위상과 명성에 걸맞은 대한민국 행사가 있을 때 공연할 기회가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장은 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BTS의 공연을 비롯해 취임식 관련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편 BTS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통해 5만석의 엘리전트 스터디움 총 4회차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소속사 하이브 측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TS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 “최근 몇 년간 계속 제도가 변하면서 (BTS) 본인들이 향후 계획을 잡기 어려워 힘들어하는 건 사실”이라며 “이번 국회에서 정리가 됐으면 한다는 생각”이라고 병역법 결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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