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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생보사)들이 최근 어린이보험 가입자의 연령제한과 보장기간을 높이고 있다. 또 고령자보험에 유병자 가입이 가능한 간편심사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수요층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생명보험(생보) 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가입 연령을 30세까지 상향하고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 상품과 60세 이상의 유병자가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보험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 같은 어린이보험의 판매 증가에 관해 최근 출산율 하락과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령 상승 등 인구구조 변화와 사회현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생보업계가 출시한 어린이보험은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첫째, 다자녀 가구 자녀에 대한 보험료 할인을 꼽을 수 있다. 2인 이상의 다자녀 가구의 경우 최대 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2명의 자녀 중 1명만 가입해도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둘째, 태아와 어린이 모두 특정질환부터 성인질환까지 다양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셋째, 대학입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등의 생애주기 목돈 마련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아울러 의료비 대비를 위한 60세 이상 고령자의 보험 가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생활환경과 식습관 변화, 대기환경 오염 등에 따른 만성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증가했으며, 건강에 민감한 고령자들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가입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분석이다.
생보사 고령자보험의 주요 특징은 △암·고혈압·당뇨 등 유병자 간편심사를 통한 가입편의성 제고 △최대 80세까지 가입, 100세까지 보장 △치매 진단비, 간병비 및 장기요양비 등 보장 △암 및 3대 질병 등 든든한 노후보장 서비스 제공 △고령자 치주질환 치료 보장 △헬스케어서비스 등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 지원 등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생애 전반의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생보사 어린이·고령자보험의 특징을 잘 확인한 뒤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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