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9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새 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이 잠정 연기됐다. 폭우에 따른 호우 상황 대비에 먼저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날 새벽 긴급 공지를 통해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9일 예정이었던 모든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면서 “추후 발표 일정 등은 다시 잡아 재공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당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9일 오전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윤석열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250만가구+α’ 부동산대책으로 불리는 이번 주택공급대책은 윤 대통령이 임기 내 250만가구 중 200만가구를 민간주도로 공급(재건축·재개발 47만호, 도심·역세권 복합개발 20만호, 국공유지·차량기지 복합개발 18만호, 소규모정비사업 10만호, 공공택지 142만호, 기타 13만호)하겠다는 공약을 현실화하는 방안들이 담겨 있다.
역세권 등 주거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의 용적률을 기존 300%에서 500%로 끌어올려 고밀개발을 허용하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특례, 간소화 등 공공에 도심복합사업에서만 적용됐던 혜택을 민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재건축 안전진단 배점 조정, ‘신속통합기획’ 등 통합심의제도 도입,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개정, 청년원가주택·역세권 첫집 등 수요 높은 수도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계획이 담겨 있으나, 재해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책 발표가 잠정 연기됐다.
전날(8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는 최대 400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 지하철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침수 피해, 복구작업 중 사고 등으로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원 장관은 우선 폭우 상황에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원 장관은 “폭우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철도, 항공 등 각 분야에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호우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부동산대책 발표 일정을 최대한 빨리 조율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1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