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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유튜브는커녕 인터넷 사용도 자유롭지 않았다가 한국으로 와서 유튜브 스타가 된 탈북민들을 외신이 주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은 죽음의 고비를 넘어 어렵게 탈북해 한국에 정착하게 된 탈북민들 중에 유튜브 스타가 된 사례를 소개했다.
북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강나라(26) 씨의 경우, 대한민국에 오기 전까지 한 번도 인터넷을 사용해본 적이 없었다. 북한에서는 특권층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는 있으나 이들도 정권의 통제하에서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계였다.
하지만 강 씨가 2014년에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후에는 3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스타가 됐다.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조회 수는 100만 건이 넘고 샤넬·퓨마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가 붙고 있다.
강 씨 외에도 많은 탈북인이 유튜브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에는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영역” 즉 북한의 삶이 담겨 있어 많은 구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다.
CNN은 이들 탈북민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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