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운트인포서 오픈뱅킹 내역·투자성향 정보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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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결원, 29일부터 ‘내 오픈뱅킹 한눈에’·‘내 투자성향 한눈에’ 서비스 실시

권현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8 14:06:02

앞으로 내 계좌에 등록된 모든 오픈뱅킹내역과 금융기관에 등록된 내 투자성향정보를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8일 금융결제원은 고객이 금융회사나 핀테크 앱에서 등록한 본인 계좌의 오픈뱅킹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하고 불필요한 내역은 해지할 수 있는 ‘내 오픈뱅킹 한눈에’ 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2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픈뱅킹이 확대되면서 오픈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가 발생함에 따라 금융소비자가 본인계좌의 오픈뱅킹 등록여부를 확인하고 불필요하거나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오픈뱅킹 내역을 해지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는 게 금융결제원의 설명이다.

‘내 오픈뱅킹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본인계좌에 등록된 오픈뱅킹의 등록기관, 등록일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또 해지신청을 할 경우 고객이 선택한 오픈뱅킹해지 신청내역을 접수해 해당 등록기관으로 전송한다. 해당 등록기관에서 해지 처리하며 2영업일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어카운트인포 앱 및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

금융결제원은 “‘내 오픈뱅킹 한눈에’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본인계좌관리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필요 없거나 금융사기가 우려되는 오픈뱅킹 내역을 해지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기관에 등록된 내 투자성향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투자성향 한눈에’ 서비스도 29일 실시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방안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 분류의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해왔으며, 이에 맞춰 금융결제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이번 서비스를 마련, 제공하게 됐다.

‘내 투자성향 한눈에’ 서비스는 개별금융회사별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는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정보를 어카운트인포에서 한 번에 조회해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별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 유형, 최근 유형 분류일 유형 설명 등이 제공된다.

투자성향정보 조회가능 회사는 은행 16개·증권사 23개 등 총 39개 금융회사다. 은행은 △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씨티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이다.

증권사는 △DB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금융공동의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권현원 기자 hwkw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