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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인 빵은 단연 바게트다. 오죽하면 나폴레옹이 바게트의 모양과 길이를 법으로 정했다는 이야기도 있을만큼 프랑스인의 바게트 사랑과 자부심은 유별나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유네스코(UNESCO)가 프랑스 바게트의 아티장(수제) 방식과 문화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유네스코는 바게트의 전문기술과 함께 프랑스 문화에서 필수적인 요소임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번 등재가 “바게트의 전통과 장인 기술에 찬사를 표하는 것”이라며 “차세대에게도 제빵 전문기술을 남길 수 있도록 보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이어 “빵가게에서 빵을 사고 제빵사와 다양한 이들을 만나는 것은 사회 통합의 중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필요한 모든 서류를 무려 6년 동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아줄레 사무총장에 의하면 산업화된 제과점과 교외 유통업체의 확산으로 프랑스 내 장인 빵집 수는 1970년 5만5000곳에서 현재 3만5000곳으로 감소했다.
한편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프랑스 대사관에서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바게트를 “마법과 완벽함을 담은 250그램”으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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