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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12월 7일을 기준으로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대 1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4년 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기록한 한 자릿수 경쟁률이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5년 11.1대 1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후 △2016년 14.3대 1 △2017년 12.0대 1 △2018년 14.2대 1 △2019년 14.8대 1로 항상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2020년은 집값이 상승한 해로 전국적으로 평균 2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021년에도 19.1대 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기준 금리가 인상함에 따라 이자 부담이 커지고 집값이 하락하며 청약의 관심이 반감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비해 분양가는 상승해 청약 시장에 악재를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3.3㎡(1평)당 분양가는 실제로 2021년 약 2945만 원에서 올해 3522만 원으로 증가하는 등 주요 도시에서 분양가가 증가했다.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으로는 세종시다. 세종시는 39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세종시가 전국 청약이 가능한 것에 더해 분양가가 저렴한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물량이 공급되며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도시의 경우 △부산 37.4대 1 △인천 15.3대 1 △대전 11.9대 1 △경남 10.6대 1 등으로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11개 시·도에서 한 자릿수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0.3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2014년 이후 첫 한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통해 분양 시장에 차가운 수요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며 “분양가 경쟁률이 중요해짐에 따라 2023년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책정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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