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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 예정한 해외여행의 허용 등 3년 ...'))
중국 정부가 8일 부로 해외여행 제한 완화를 비롯해 3년 가까이 유지해온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해제하기로 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싱가포르·한국·홍콩·일본·태국 등을 꼽았다. 장거리 여행지로는 미국·영국·호주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트립닷컴 그룹에 따르면 중국의 여행 제한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고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말 중국의 출국 항공권 예약 건수는 코로나 규제 시기와 비교해 254%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중국 쑤저우시에 사는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충분한 돈이 있다면 가장 먼저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면서 “미국은 컴퓨터과학과 IT 산업을 이끄는 주된 나라이기 때문에 실리콘밸리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탠퍼드 대학 등과 같은 유명한 대학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트립닷컴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최고 홍보책임자인 웬디 민은 “저렴한 비용 때문에 단거리 비행이 인기가 많다”며 “코로나19 이전에도 싱가포르, 한국, 일본은 항상 중국인들의 유명 여행지였다”라고 전했다.
볼프강 게오르크 아를트 중국해외여행연구소(COTRI) 소장은 “인근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이 더 쉽고 저렴하기에 먼저 회복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주장한데 이어, “2023년 1분기에는 출장·유학·가족 상봉 등과 같은 여가 여행 외의 출국이 전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를트 소장에 따르면 여행은 여권 및 비자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항공편이 완전히 재개되는 올해 2분기에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는 “중국 정부가 3년 동안 중국 사람들이 외부 세계를 두려워하게 만들어 중국인들 일부는 여행하는 것이 안전한지 불안해할 것”이라면서도 “4월경이면 휴가를 이용하는 중국인 여행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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