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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개인 재산 최대 손실‘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BBC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기네스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머스크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손실한 개인 재산이 약 1650억 달러(약 205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인 포브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러한 수치보다 머스크의 개인 재산 손실이 더 클 수도 있다고 기네스는 전했다.
이처럼 머스크의 재산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BBC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인수하면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테슬라 주식은 65% 가량 폭락했는데이는 월가의 기대치에 못 미친 테슬라의 저조한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써 머스크는 기존에 최대 손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기록을 가볍게 앞질렀다. 2000년 손 회장이 입은 손실은 586억 달러(약 73조 원)이다.
머스크의 예상 손실은 그의 주식 가치에 근거한 것이어서 그의 재산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 12월 머스크는 글로벌 대형 명품업체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빼앗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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