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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출중함에도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제한되는 이른 바 ‘유리천장’은 금융권에도 만연했다. 아프리카의 다국적 금융서비스기업인 유나이티드뱅크포아프리카(UBA)는 여성 임원의 비중을 점점 높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뉴스플랫폼인 Legit.ng에 따르면 아비올라 바우아는 유나이티드뱅크포아프리카의 첫 번째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
바우아는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아프리카 대륙 18개국의 은행 지점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나이지리아는 유나이티드뱅크포아프리카의 본사가 위치한 중요한 운영 지역이라 본사가 직접 운영한다.
바우아의 CEO 임명은 직원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유나이티드뱅크포아프리카는 밝혔다. 바우아를 포함해 아프리카 각국에 있는 지사에 8명의 여성 CEO가 유나이티드뱅크포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나이티드뱅크포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대륙의 19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에 해외 지사를 운영하는 국제 은행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금융서비스산업에서 2만50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기업이기도 하다.
한편 2021년 나이지리아 금융권에서 4명의 여성이 임원이나 CEO로 임명됐다. 나이지리아 금융 역사상 여성이 경영진으로 가장 많이 승진한 해였다고 Legit.ng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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