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은 2001년 12월 1집 앨범 ‘Tell Me Why’로 데뷔한 걸그룹 ‘슈가’에서 리드보컬을 맡았으나 2005년 그룹 탈퇴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이유는 멤버 아유미의 인기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고 운동장 100바퀴를 도는 고된 트레이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배우로 처음 나선 드라마는 2005년 SBS ‘루루공주’다. 극중 우진(정준호 분)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는 미소 역을 맡았다. 어색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후 ‘사랑하는 사람아’ ‘겨울새’ ‘에덴의 동쪽’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는데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일명 '된장녀'이자 준혁(윤시윤 분)의 과외 선생 역으로 출연해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바닷물에 젖어 술에 취한 채로 해초를 몸에 둘러 ‘해변 떡실신녀’, 남장을 해 ‘황정남’이라는 재밌는 별명이 붙었으며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후 성공 가도를 달려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이미주 역으로 출연해 조민우(주상욱 분)와 우주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해 연말 2010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받았다.
2011년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주인공 봉우리 역을 맡아 힘든 시절을 이겨낸 긍정 캐릭터를 잘 그려 그동안의 연기력 논란을 불식시키는 데 성공하고 2011 MBC 드라마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연기상을 타며 입지를 다졌다.
이후 ‘골든 타임’ ‘돈의 화신’ ‘비밀’ ‘끝없는 사랑’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운빨로맨스’ ‘훈남정음’ ‘쌍갑포차’ ‘그놈이 그놈이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 잘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2015년 드라마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방송3사 드라마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최우수연기상’ ‘네티즌 인기상’ ‘10대 스타상’ 등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SG워너비 김용준과 10년간 사귀었다가 2015년 결별한 뒤 이듬해 전직 프로골퍼 이영돈 씨와 결혼한 것도 화제였다.
두 사람은 화촉 1년 6개월여 만에 첫 아들을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2020년 9월 이혼 소식을 알려 팬들에게 놀라게 했다. 2021년 7월 이혼을 철회하고 재결합해 다시 산 후 8개월 만에 둘째 아들을 보는 등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황정음이 올해 방송할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 출연을 확정했다. ‘펜트하우스’의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실종된 한 소녀를 찾기 위한 거대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다. 엄기준,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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