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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스토리]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세대·계층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어요”
국민의 삶 바꾸는데 정치 중요성 깨닫고 정치 입문 결심
국가 현안과 지역 현안이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해
총선 출마설엔 “감사하지만 아직 맡은 직분 충실하고 싶어”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31 20:04:47
▲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지난달 25일 스카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1년의 기자 생활을 마치고 이제 정치에 입문한 새내기 정치인이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난 그는 기자에서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정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점을 꼽았다.
 
이 부대변인은 “11년간 여러 취재 현장을 다니면서 결국 우리 사회가 바뀌려면 정치가 중요하단 걸 깨달았죠. 법이 바뀌어야 행정이 바뀌고, 제도가 바뀌는 것이고 그래야 국민 삶도 바뀔 수 있는 것이니까요”라고 소신했다.
 
“솔직히 ‘청년 정치인’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아요”
 
청년 정치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부대변인은 이 같은 프레임에 갇히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청년 정치인’이라는 단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정치인은 세대·계층 등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서 소통하고 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특정 세대만 대변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건 옳지 않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청년이 아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 고향인 강원도에 가면 젊은 사람이 정치한다고 하면 일단 반겨주세요. 젊은 사람이 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듣기도 하죠. 그런데 의심의 눈초리도 분명히 존재해요. ‘젊은 사람이 경험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다양한 세대와 소통할 수 있을까’ 등 이런 우려 때문에 불안한 거죠. 그래서 저는 젊은 사람이 정치해도 불안하지 않고 소통하면서 다양한 세대와 지역을 대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정치인들이 흔히 ‘당선되기 위해 국민의 대표가 아닌 지역의 대표가 된다’는 비판에 대해 정치인이 지역 현안을 살피는 것이 국가 현안을 고민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때로는 국가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지역에서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이 부대변인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과제 중 하나는 지역의 양극화이고 흔히 정치인들이 지역 현안에 매몰돼 국가적인 아젠다를 제시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저는 국가 현안과 지역 현안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특히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정치적 이슈의 경우는 지역 현안과 중앙의 현안 문제가 동떨어져 있지 않아요. 가령 청년들의 취업 문제 역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 접근 방식 중 하나는 서울과 지역의 교육 격차 문제 등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죠.”
 
이 부대변인은 때로는 국가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지역에서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가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해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을 만나는 거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국가 정책에 대해서 논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세대·계층의 의견을 듣게 되는 거죠. 또 그렇게 듣게 되는 지역 사람들의 목소리에 또 다른 현안의 해법이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런 면에서도 저는 국가 현안과 지역 현안이 완전히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보는거죠”라고 강조했다.
 
요즘 가장 관심 있는 현안에 대해 그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착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강원특별자치도가 6월11일 출범해요. 지난해 8월부터 강원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일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을 위한 준비를 해왔어요. 여야 정쟁으로 인해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가 늦어졌는데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안착해 강원도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길 바라고 있죠”라고 강조했다.
 
“규제 완화 권한 중앙부처서 강원도에… 새로운 기회 열리는 셈”
 
이 부대변인은 강원특별자치도 도입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역 난개발 우려에 대해서도 기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는 규제 완화 권한을 중앙부처에서 강원도지사에게 가져와서 강원도 현실에 맞게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게 골자에요. 중앙부처에서는 지역에 권한을 주면 난개발 된다고 우려하는데 생각해보세요, 그 지역을 제일 사랑하는 건 지역사람들이에요. 강원특별법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농업진흥지역을 지역에 맞게 풀어줄 수 있고 군부대가 떠난 유휴지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거에요. 강원도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셈이죠”라고 밝혔다.
▲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정치권에서 나온 내년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감사하지만 당장은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당내 행보에 대해 이 부대변인은 최근 정치권의 이슈인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진상조사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추적하고 있어요. 국민적 공분을 산 코인게이트의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인데 저는 당의 상근부대변인으로 조사단에 참여하게 됐어요.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을 규정하는 동시에, 파악된 사실을 언론에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다만 코인게이트는 상당 부분이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는데 그럼에도 머리를 맞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김 의원의 코인게이트가 내포하고 있는 여러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코인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등장으로 자본이 대거 이동했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김 의원처럼 상당한 부를 축적했고 누군가는 전 재산을 잃기도 했죠. 그런데 법은 아직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김 의원은 그 허점을 노린 것이죠”라고 말했다.
 
“고급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논란이 더 커진 측면도 있어요. 특히 게이트로까지 번진 건 김 의원이 석연치 않은 해명 때문이죠. 해명 과정에 거짓이 있었음이 드러나고 있고 입법 로비·돈세탁 의혹 등까지 불거지고 있어요. 그럼에도 김 의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죠.”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 이 부대변인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감사한 일이지만 아직은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출마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감사한 일이죠. 젊은 사람이 정치권에 뛰어들어 강원도청에서 도정에 참여하고 또 집권여당 중앙당에서 당직을 맡다 보니 출마 가능성을 언급해주시는 것 같아요. 총선까지는 11개월이나 남았는데 우선은 현재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싶어요. 선출직인 국회의원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지역주민이 선택해주셔야 가능한 것인 만큼 지역주민들 의견을 더 듣고 결정하고 싶어요”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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