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대구 
울산 
제주 
)
야권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극우 인사를 통일부 장관에 내정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윤 대통령이 직접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된다”며 인선 취지를 밝혔다.
2일 윤 대통령이 김영호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 관련 참모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것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돼야 한다”고 통일부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통일부는 대북정책 주무부처로서 한반도 비핵화의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김 후보자에 대해 뉴라이트 성향의 극우 통일학자 논란이 불거졌는데, 그가 언론 기고글 등을 통해 “김정은 정권 타도”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와 핵무장” 등을 주장하면서 ‘극우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문재인정부에서 북한과의 교류·협력에 치중하면서 ‘평화통일’을 중심으로 이어져왔던 대북정책에도 악화한 대북관계가 파탄 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야권을 중심으로 커졌다.
민주당은 “흡수통일하자는 인물이 장관을 맡으면 통일부는 개점휴업”이라고 낙마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를 “극단적 남북적대론자”라고 일컬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통일부의 체질 개선을 전면적으로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앞서 윤석열정부는 실제 올해 4월 통일부를 통해 발간한 첫 통일백서에서 ‘북한 비핵화’ ‘미북 관계’ 등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쓰지 않았던 용어들을 공식화했다. 또한, 이 북한의 핵 위협과 군사 도발에 의해 한반도 정세불안이 가중되고 있따고 알렸다.
또한, 윤 대통령은 8월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영세 통일부 초대 장관과 함께 대규모 식량 공급,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항만·공항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기술 지원, 의료 인프라 현대화 지원 등의 지원책을 제시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1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