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학생들의 휴대전화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잠금 주머니’가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NBC 보도에 따르면 신생기업 욘드르(Yondr)는 휴대폰이나 기타 장치를 자석으로 밀봉해 잠글 수 있는 작은 천(네오프렌 소재) 주머니를 생산한다.
스마트폰보다 약간 더 큰 크기의 비교적 평범한 주머니지만, 특수 자석을 적용해 별도의 잠금 해제 장치가 있어야만 열 수 있다.
메사추세츠주 홀리요크와 오하이오주 애크런 중·고등학교 등 많은 지역 학교에 보급됐다.
연방정부 조달 정보 서비스 플랫폼인 거브스펜드(GovSpend)에 따르면 지난 8년간 미국 41개 주의 교육구가 욘드르에서 잠금 주머니를 구입하는 데 230만 달러(약 29억8000만 원)를 지출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욘드르의 정부 계약(주로 교육구) 매출은 2021년 17만4000달러에서 2022년 141만 달러·올해 213만 달러로 2년 새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그레이엄 듀고니 욘드르 대표는 2014년에 잠금 주머니를 개발했다. 초기에는 전화가 울리지 않기를 원하는 음악 공연장 등을 중심으로 판촉했고 이후 학교에도 눈을 돌렸다.
당시 학교들은 거부했으나 지난해 학교에서 전화와 스마트폰 사용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부터 상황이 뒤집혔다.
실제로 지난달 미 상원에서 두 명의 의원이 K-12 교실에서 휴대폰 사용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법안을 제안했다.
한편 K-12는 5~6세를 위한 유치원(K)부터 17~18세를 위한 12학년까지를, 즉 무료 교육의 처음과 끝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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