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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 “단순 몰카 아닌 탄핵 공장”
[단독] “명품 백 선물한 게 아니라 金여사에 미끼로 던진 것”
녹취록엔 金여사 명백히 거부
일방적으로 백 떠넘기고 공세
‘받았다’는 주장은 어불성설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1 00:05:00
 
▲ 친북 성향 논란에서 한 차례도 자유롭지 못했던 재미교포 최재형 목사는 총선을 몇 달 앞둔 지난해 말 부터 언론에 등장하면서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설을 퍼뜨리고 있다. 디자인=장혜원 기자 ©스카이데일리
 
김건희 여사는 명품 백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받은 적이 없는데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사과해선 절대 안되는 것입니다.”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사건 주동자 최재영은 김 여사에게 명품을 준 게 아니라 던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녹취록만 봐도 김 여사는 명백하게 가방에 대해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아니이런 걸 왜 자꾸 사오세요정말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며 그런 김 여사에게 일방적으로 가방을 던져놓은 후 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몰카공작의 실체”라고 직격했다. 
 
▲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고도로 훈련된 공작원과 그 배후세력에 의해 윤석열정부 탄핵국면을 열어 젖히기 위한 공작이라고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다.강신업 변호사 제공.
 
이른바 명품 백(크리스챤 디올의 레이디 디올 WOC 파우치)’ 사건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지만 강 변호사는 고도의 계산된 ‘명품 공작’으로 규정하고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가방을 받았다는 건 프레임이다. 몰카 영상에 김 여사가 가방을 받는 모습이 없다. 그런데 받았다고 주장을 하고 이거를 기정사실로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물이라는 것도 거짓이다. 통상적 의미에서 선물은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것인데 해당 명품은 7시간 녹취영상에 등장한 서울의소리 이명수가 사서 최재영에게 들려준 것이다. ‘선물도 아니다고 꼬집었다최 목사가 디올 가방을 미끼처럼 던졌고 김 여사는 이를 받지 않고 그 자리에 뒀을 뿐인데 이를 처벌하거나 사과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 복수의 정보업계 관계자와 강 변호사 의견을 취합하면, 카메라가 전면에 달린 손목시계를 들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각도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적 훈련이 필요하다. 유튜브 채널 스픽스 캡처.
  
해당 사건을 단순 몰카 공작이 아니라 탄핵 공작으로 본 강 변호사는 그 근거로 카메라가 달린 손목시계에 주목했다. 강 변호사는 영상을 보면 천장이 내려앉은 모습부터 김 여사를 자연스럽게 찍었는데, 보통 능숙한 모습이 아니다고 했다
 
본지가 복수의 정보업계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시계에 달린 카메라는 촬영 각도를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촬영을 하기 위해 조작법 훈련을 받아야 한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발각되지 않고 카메라로 서초동 자택 입구를 출입하는 과정을 담았고 심지어 경호원들이 가방 검사하는 모습도 별도의 제재 없이 영상과 사운드로 담아냈다.
 
그는 김 여사 자택을 여러모로 담아낸 앵글까지 묘사했다. 서울의소리와 스픽스 등의 유튜 채널에 의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최 목사는 김 여사 자택 벽에 걸린 청와대 봉황문장과 함께 천장 누수 된 모습을 담아냈다. 또한 수해를 당했다”는 김 여사의 대화까지 녹화했고 준비된 명품 쇼핑백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와 김 여사의 얼굴과 목소리 그리고 상체 전반이 나오는 각도에서 손목시계를 두고 촬영했다.
 
 
▲ 최 목사가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10만 원대 손목시계는 전면에 카메라가 달렸다. 홈페이지·유튜브 캡처.
 
이 같은 영상에 대해 익명을 요청한 정보전문가는 중국산 10만 원대 고성능의 소형 제품으로 경호원 눈길을 끌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본지에 밝혔다. 그러면서 제품 설명을 보면 카메라 렌즈가 전면에 있어 상대를 촬영할 때 팔꿈치를 굽혀야 하는 동작을 해야한다대화를 하며 자연스러운 촬영 각도가 나오는 점으로 보아 사전 연습이 수반돼 공작하는 특성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재미교포 최 목사의 친북 행보는 일각의 대남공작설에 힘을 싣는다. 경기 양평 출신임에도 1995년 대북 사역 통일운동을 하겠다며 미국시민권을 얻고 수시로 북한을 드나든 최 목사는 미국에 북한 관련 시민단체를 설립했다
 
또한 북한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과 태양절(김일성 생일) 참석 등을 위해 수시로 평양에 갔을 뿐만 아니라 북한 체제를 홍보하는 저서를 여러 권 썼는데 북한은 정당한 나라이고 미국이 이를 왜곡 한다는 주장을 한결같이 담았다해당 책을 김 여사에게 직접 선물까지 했다. 문재인정부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까지 받은 전력이 있는 이가 김 여사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건 양평목사라는 키워드 때문이었다. 동향에 김 여사와 최 목사의 집안 어른이 모두 양평군청 공무원이었다. 어려서 부친 때문에 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했던 김 여사의 개인적 감정을 자극할 수 있었던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우리 집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열심히 다녀서 구약을 다 외우는 사람이라고 했으며, 김 여사도 몰카 영상에서 아버지 덕분에 성경을 자주 봤다고 언급했다.
 
▲ 최 목사는 평양을 다수 방문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 아내 리설주와 사진(세번째)을 찍거나 노동당 간부들의 전유물로 알려진 기쁨조원(두번째 사진)으로 추정되는 이에게 관광 가이드를 받았다는 증명 사진이 확산하며 그의 친북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자제공.
 
‘김건희 몰카’ 최재영 고도의 훈련 받은 듯 
 
영상 전문가 “팔꿈치 굽혀야 촬영각도 잘나와… 많은 연습 필요
배후세력설 힘 실려… 尹정부 탄핵작전 공작원들 가세 분명한 듯 
강 변호사 “사과는 끝 아닌 시작… ‘박근혜 의상실 몰카’ 될 우려
  
배후 세력설이 힘을 얻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상부 선이 있고, 그들의 윤석열정부 탄핵이라는 작전에 따라 공작원들이 함께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변호사는 대선 국면에서부터 윤 대통령을 공격했던 7시간 녹취록 유출 이명수가 구매했으며 최 목사 손에 쥐여줬고 MBC 장인수 기자가 현직기자임에도 이들 공작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그는 고발을 준비한 건 분명 최 목사인데, 이걸 이명수가 준비해준 것부터 이 사건이 재조명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 제3의 세력이 이들을 조직해 움직이고 있다총선 전에 영상을 터뜨린 최재영이 유튜브며 방송 및 집회에 참여해 윤석열 탄핵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이들의 공작에 전 국민이 놀아는 꼴이라고도 했다.
 
▲ 강 변호사는 통상 선물은 정성껏 마음을 담아 준비한 것인데, 이를 7시간 녹취록 유포로 재판에 넘어가 김 여사와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측이 사비로 구입해 최 목사에게 건내준 것 부터가 조직적 공작의 증거라고 주목했다. 유튜브 캡처
 
명품 가방 줄 때만 만나근거 카톡 캡처 조작 정황 다수
 
이 뿐만 아니라, 본지는 영상에 카톡 조작 정황이 다수 있음을 파악했다. 최 목사가 직접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유출했을 때 그의 닉네임은 대화 내용에 표기될 수 없다. 그가 캡처한 당사자만 대화창이 노란색이 돼야 한다. 그러나 김 여사가 직접 캡처해 유출한 것과 같은 상황에서의 캡처 본이 등장했다
 
11 대화방에서 최 목사 대화 내용이 상대방(흰색) 대화창으로 캡처되기 위해서는 김 여사가 직접 캡처를 해야만 가능하다. 현재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는 대다수의 캡처 사진은 최 목사가 대화 상대방으로 돼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최 목사와 김 여사 모두 대화 상대방으로 된 것이다. 포토샵 등의 조작 의혹이 불거진 부분이다. 강 변호사는 만약 카카오톡 조작이 사실이라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김건희 여사가 카톡을 직접 캡처해서 공개한게 아닐 경우 카톡은 원칙적으로, 최재영 목사에 의해서 유출된 것이다. 이의 경우 캡처본에는 김 여사 대화는 '흰색' 최재영 측이 '노란색'이라는 게 카카오톡 대화 레이아웃 상 대전제가 된다. 그러므로 '닉네임'은 대화방에서 '김건희 여사(흰색)'만 노출되어야하며, 최 목사 이름(노란색)으로 노출될 수 없다. 그러나 카톡 캡처 다수에는 'Jae Y. Choi'라는 최 목사 닉네임이 캡처되어 있다. 이의 경우 두 사람간 대화를 제3자가 해킹등의 방식으로 유출한 경우의수를 들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카카오본사가 제3자에게 최 목사와 김 여사간의 대화를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따라붙게 된다. 카카오톡 대화 캡처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이유다. 장혜원 기자 ©스카이데일리
 
이에 더해 최 목사의 카톡 캡처에 김 여사가 10차례 면담 요청 중, 2차례만 면담을 허용했고 그중 2번이 각각 명품가방을 준비했을 때라고 주장한 것도 살펴보면 허점이 다수 발견된다. 일단 최 목사는 단순 명품가방 사진과 일반 선물을 언급했을 때 김 여사가 반응이 달랐다고 밝힌다. 이 주장 자체가 틀렸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김 여사가 직접 수수했다고 언급한 내 최 목사 책 8권과 술 한 병이다. 그가 다른 선물이 더 있다고 공개한 카톡이 2022724일 공개 된 것으로, 최 목사는 책과 약주를 잘 받았냐고 묻고 김 여사가 잘 받았다고 답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는 8월에도 약주를 또 맡기겠다고 하며 카카오톡을 보낸 것이다.
 
그가 패딩’ ‘스카프등을 언급했을 당시에 직접 주겠다는 말은 없다. 그냥 어울릴 것이다’ ‘뭉게구름처럼 부드럽다’ ‘마스크와 같이 쓰는 기능성등의 소개말이다. 여기에 김 여사가 무대응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명품가방도 마찬가지다. 김 여사는 쇼핑백 사진에 답을 하지 않았고 면담 일정을 잡은 건 직원이었다. 거기다 김 여사는 해당 가방을 보자마자 거절 의사를 명백히 밝혔다. 최 목사 해석이 김 여사는 명품을 줄 때만 만났다” “직접 손으로 잡아 이를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주장이 김 여사가 받았다는 기정사실로 굳어진 게 문제인 것이다. 만약 최 목사가 그가 말한 서민 느낌의 선물을 김 여사에게 주고 싶었다면 책과 약주와 같은 방식으로 맡길 수도 있었는데 그는 그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 최 목사는 선물을 제안했을 뿐 준다는 말도 하지 않았고 여기에 김 여사가 무대응 했다며 유튜브 인터뷰에서 서민 물품은 무대응했고 명품은 받았으며 10차례 면담 요청 중 명품 준비했던 2차례만 성사가 가능했다고 한다. 문제는 그가 약주와 책은 '맡겼'고 명품은 직접 들고 갔다는 것이다. 같은 경우의 수로서, 서민용품이라 불리는 선물들도 주고 싶었으면 약주와 책과 같이 '맡겼'으면 됐을 것이는 반론이 제기된다. 장혜원 기자 ©스카이데일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의상실 몰카에서 시작됐음을 주의시킨 강 변호사는 같은 맥락에서 김 여사의 사과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강 변호사는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단언한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 사건(국정농단 사태) 당시 사과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꼽았다사과를 하고 국회를 통해 자신의 임기까지 줄이겠다고 말한 박 전 대통령을 좌파들은 승냥이처럼 달려들어 탄핵한 후 감옥까지 보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야당은 당 대표까지 나서 단서와 근거도 없는데 뇌물이라며 수사에 올리자 하는데 사과하는 즉시 정권을 잡고 흔들 것고 재차 강조했다. ‘사건 해결을 위해 강 변호사는 김 여사가 아닌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야 한다고 봤다. 그는 대통령이 대담 형식으로 국민을 상심시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라면서도 김 여사가 공작의 피해자임을 국민에게 설득시키고 공작 공모자들의 사과를 강하게 주장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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