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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지난해 금융 앱 이용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토스 외에도 네이버페이와 모니모 등 핀테크 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소비자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23년 금융 앱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총합 6만221명의 이용자가 34개 금융 앱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34개 금융 앱의 평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2.4점이었다. 17개 세부 항목 중 조작 편의성이 71.8점으로 가장 높았고 개인정보 관리 신뢰감이 67.0점으로 가장 낮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편리한 금융 생활을 돕는 금융 앱이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깊이 자리 잡으며 조작 편리성과 속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서비스 용어에 대한 이해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다양해짐에 따라 정보관리에는 민감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의 만족도가 74.4점으로 가장 높았다. 직업별 분류에서도 학생의 만족도가 76.0%로 가장 높아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 세대가 금융 앱에 대한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40대의 종합만족도 71.2점으로 가장 낮았고 직업별 분류에서는 개인사업자·자영업자가 71.0점으로 낮게 나타나면서 금융거래가 활발한 이용자의 경우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금융 앱 이용자 만족도 1위는 76.9점을 받은 토스가 차지했다. 카카오뱅크가 75.8점으로 뒤를 이었고 네이버페이와 뱅크샐러드는 각각 74.6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금융 앱 만족도 10위권을 보면 은행권 금융 앱은 6개였고 핀테크가 3개였다. 카드·페이가 나머지 한자리를 차지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토스가 2022년 1위 카카오뱅크를 추월하고 네이버페이와 모니모가 각각 5·6 계단 상승하는 등 핀테크 앱의 만족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토스가 오류 대응 속도와 직관적 메뉴 구조 등 9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카카오뱅크는 심미성과 조작 편리성 등 4개 부문에서 가장 높았다. 뱅크샐러드는 금융거래·자산관리 효율성 항목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보안·인증 편리·정보관리 신뢰감·필요시 상담 편리 항목에서는 삼성카드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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