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 글로벌 신약 개발 협력’ 확대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제약·바이오·의료

한미약품 ‘KASBP-SF 심포지엄 등 재미한인제약인들 연구’ 지속 후원
주기적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와 글로벌 개방형 신약 개발 전략 소개

김연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5 13:39:44

한미약품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제약·바이오 업계에 종사하는 한국인 과학자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R&D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6일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샌프란시스코 지부 심포지엄(이하 KASBP-SF)’에 후원사로 참여해 올해 심포지엄 주제 관련 발표 및 글로벌 리크루트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01년 5월 설립된 KASBP는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 종사하는 한국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샌프란시스코 지부는 매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시기에 맞춰 심포지엄을 열고 네트워킹을 활용한 정보 교류 및 협력 증진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미약품은 연구 협력을 위해 지난 11년간 KASBP 후원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KASBP-SF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KASBP-SF 심포지엄은 ‘약물 발견 및 개발을 위한 분석 고도화’ ‘혁신 플랫폼 및 신생기업’을 주제로 개최됐다. 심포지엄에는 한·미 제약산업 및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효과적으로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한미의 미래 성장동력’을 주제로 △항암과 비만 대사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 중인 30여 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에 관해 설명하고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전 주기적 비만 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소개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지 한국인 과학자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은 비만의 치료에서부터 예방·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H.O.P’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자체적 역량에만 의존하는 ‘폐쇄형 혁신’이 아닌 ‘글로벌 개방형 혁신 전략’을 강조하는 등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연구진들과의 네트워킹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재윤 한미약품 해외사업팀 PA그룹장은 이번 행사에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탄탄히 구축한 ‘R&D 역량’ ‘개방형 혁신 전략’ 등을 이 행사에서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며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찾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연주 기자 yj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