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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HK inno.N)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효과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올해 1분기 매출 2126억 원·영업이익 172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206% 증가했다.
HK이노엔의 주력 상품인 케이캡이 역대 최대 분기 처방을 달성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은 새로운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1분기 케이캡 매출은 519억 원(국내 505억 원·수출 1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처방 실적은 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357억 원)보다 26.8% 증가했다.
케이캡은 2019년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5536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영향력도 키우고 있다. 해외 45개국에 기술 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으며 이 중 중국·필리핀·멕시코·페루 등 7개국에 현지 출시됐다.
최근 칠레·도미니카공화국·니카라과·온두라스에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이외 중남미 국가 등에서도 허가 심사 중이다. 미국·캐나다·브라질 등 3개국에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개발 중이다.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은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및 2030년 글로벌 현지 매출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케이캡 미국 출시는 미란성 중증도 환자 확보 이슈로 2025년으로 허가신청이 지연될 시 승인 시점도 2026년이 현실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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