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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리더십에는 거창한 구호가 없다. 말보다는 실천이었다. 헌신과 겸손 그리고 진정성 이것이 톤즈의 기적을 만든 것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태석 신부의 삶을 리더십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이태석 신부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3년이 되었다. 책 ‘울지마톤즈 학교’는 이태석 신부의 삶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저자 구수환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태석 신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더 깊어지고 있다며 그것을 신비로운 현상으로 진단한다.
한 발 더 나가 저자는 한 사제의 삶이 그렇게 오래도록 잊지 못하고 빠져드는 이유에 대해 탐구한다. 책은 그것을 네 개의 메시지로 콕 집어 독자에게 전한다.
이태석 신부가 전하는 첫 번째 메시지는 참을 수 없는 이타심이다. 두 번째 메시지는 죽음을 잊은 용기다. 마지막 메시지는 감사하며 섬기는 마음이다.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 이태석은 로마에서 부제 서품을 받을 때 이미 아프리카로 갈 것이라 마음먹었다.
수단에서도 가장 가난한 마을 톤즈는 50도가 넘는 낮이 지나고 온 세상이 암흑천지로 변하면 모기를 피하기 위해 온몸을 이불로 둘둘 감아야 하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이태석 신부는 그들과 함께했고 이야기를 들으려 했다. 온몸으로 그들을 섬겼던 것이다. 선종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세상에 나눌 것이 더 많이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을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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