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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개인의 고유한 유전자 조합이 그가 인지한 위협에 대해 시간에 걸쳐 반응을 일으키며 특정 신체 조직의 기능이 변질되는데 이 ‘부상’은 땔감을 쌓아 올린 불처럼 천천히 타들어가 지속적인 저강도 손상을 일으킨다. 우리는 이것을 ‘질병’이라고 부르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기능의학의 창시자 제프리 블랜드 박사의 ‘질병은 없다’가 출간됐다.
저자는 우리의 건강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현대의학의 실패를 고발하면서 질병의 이해와 치료에서 기능의학이라는 새로운 지도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슬픔과 무력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해주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울증은 그가 당한 비참의 원인이 아니라 일군의 증상에 우리가 붙인 이름에 불과하다. 질병의 이름을 아는 것은 질병의 진짜 원인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가능의학은 시스템적 접근법을 사용한다. 시스템적 접근 방식의 최종 목적은 고유성과 환경·생활 습관·행동 사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 몸은 유전자가 가진 잠재적인 긍정적 활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신체 기관의 예비력으로 가득 채워진다.
기능의학은 신체의 수명을 연장할 뿐 아니라 건강수명도 최대한 연장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신체 생리 내에 어떤 불균형이 있는지 확인, 질병 원인을 제거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한다.
제프리 블랜드 박사는 후성유전학·분자교정학·시스템생물학에 기초한 40년간의 연구와 경험을 통해 건강에 이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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