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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밀착’ 北… 푸틴에 홍수 위로 전문
탄탄한 밀월 관계 과시
1분기만 전문 4건 보내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8 15:30:14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남부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남부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최근 들어 러시아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거나 푸틴 대통령에게 축하할 일이 있으면 신속하게 전문을 보내 러시아와의 밀월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제2도시 오르스크 등에는 7일(현지시간) 홍수로 6800채 이상이 침수돼 연방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에 김정은은 푸틴에게 보낸 전문에서 “오렌부르크주에서 침수 피해로 많은 물질적 손실을 봤다는 불행한 소식”을 접했다며 “귀국 정부와 인민·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영도 밑에 러시아 정부와 인민이 이번 자연재해가 초래한 나쁜 결과를 속히 가시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안을 되찾게 되기를 진심을 다해 기원한다”며 “우리 인민은 언제나 러시아 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푸틴 대통령의 5선이 확정됐을 때 당일에 축전을 보냈고, 지난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이튿날 위로 전문을 보냈다.
 
이처럼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서신 교환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4일(현지시간) 2021년 한해 북한 매체에 등장한 김정은·푸틴 메시지 교환 사례는 모두 4건이었으나 2022년에는 7건, 지난해에는 9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1분기에만 4건이었다고 보도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김정은이 자주 소통한 외국 정상은 시리아(34회)·중국(24회)·쿠바(23회)·라오스(22회)·러시아(19회)·베트남(11회) 순이다.
 
캐나다 랑가라대 아시아학과 아브람 아고프 교수는 김정은 서신 교환이 “대부분 기념일 등을 맞아 교환하는 의전용이지만 푸틴과 소통은 중요 현안들을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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