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 내 중견업체 3곳이 가격 인상에 나서는 등 김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이 각각 2위·3위·5위로 추산되는 광천김·성경식품·대천김이 4월 김 가격을 올리고 있다.
성경식품은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으며 5월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에 나섰던 광천김은 1일 대부분 품목 가격을 15∼20% 인상했다.
이들 업체는 조미김 가격 인상의 원인에 대해 원초 가격 급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이 10%대로 추산되는 대천김은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올렸다.
해농은 지난해 말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잇따라 공지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김자반볶음 제품 가격을 8∼9% 인상한다고 알렸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조미김 회사들이 먼저 제품 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가운데 아직 가격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대기업들 역시 가격 인상 부담이 커지면 결국 가격 인상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가격 인상을 늦춰달라고 압박해 기업들이 눈치를 많이 보는 상황”이라면서 “더 버텨보겠지만 사업 부서에서는 힘들다고 아우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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