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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싱가포르 다이나맥 홀딩스 공개 매수
지분 100% 확보 시 6000억 원 투자… 싱가포르 경쟁당국 승인 필요
글로벌 시장 변화 대응·해양 플랜트 사업 확장 시너지 목적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12 10:17:52
▲ 한화오션이 제작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한화오션 제공
 
한화그룹이 부유식 해양 플랜트 기업 인수를 추진한다. 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해양 플랜트 사업 확장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12일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 ‘다이나맥 홀딩스(다이나맥)’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이나맥은 싱가포르 상장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개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가는 1주당 0.6달러로 설정했다.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지분 100% 확보 시 약 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올해 5월까지 이미 1158억 원을 투자해 다이나맥 지분 25.4%를 확보한 바 있다. 한화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해야 하고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2곳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탁월한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나맥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2666억 원의 매출과 약 398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이익률이 15%에 육박한다.
 
부유식 해양플랜트 2030년까지 83기의 FPSO 발주가 예상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다이나맥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한화오션은 해양사업 분야 생산 기지를 확대하는 멀티 야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개 매수 절차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공시 후 9월12일 시작돼 올해 12월 중으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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