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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가계대출 억제… 농협·새마을금고 점검
12일 농협중앙회, 18일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취급 실태 조사
당국 주문에 2금융권 대출 문턱 높였으나 단기간 효과는 의문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1-12 14:39:05
▲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농협중앙회의 가계대출 취급 실태 점검을, 18일에는 정부 합동으로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현황을 조사한다. 입주를 40여 일 앞둔 17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모습.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가계대출 풍선효과 핵심으로 꼽히는 2금융권에 칼을 빼들었다. 농협중앙회·새마을금고 차례차례 가계대출 현황을 살펴볼 방침이다. 가계대출 억제 주문에 2금융권은 대출 문턱을 높였지만 올림픽파크포레온 대출 수요가 커 단기간 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농협중앙회의 가계대출 취급 실태 점검에 나선다. 전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2금융권 가계대출 전반의 취급 실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만이다. 당국은 가계대출이 안정될 될 때까지 점검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도 칼을 들이댄다. 18일부터 진행하는 정부 합동감사에서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처럼 당국이 2금융권을 겨냥하는 것은 가계대출 ‘풍선효과’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어서다. 농협중앙회의 주택담보대출이 수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새마을금고 10월 한 달간 가계대출이 약 1조 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2금융권은 대출 문턱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다음 주부터 잔금대출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고 집단대출 대환 및 주담대 거치 기간(일정 기간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납부하는 기간)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신협중앙회는 수도권 주택 대출 요건 강화에 나선다. 6일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한 데 이어 14일부터는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택구입자금 대출까지 막기로 했다. 비수도권 신협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해 수도권 주담대를 받는 방식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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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주문이 단기간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수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단지·1만2032가구 입주 예정) 잔금대출에 대한 경쟁이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새마을금고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들에게 최저 연 4.4~4.5%대의 금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 4.8% 수준의 금리를 책정한 시중은행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한 새마을금고는 6개월 변동 대출금리로 당초 최저 연 4.35%를 제시했다가 은행권과 비슷한 수준에서 금리를 책정하라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주문에 연 4.55%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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