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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옥수동 -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우리동네 명사들] 서강현 철강 불황 뚫을 원전·풍력 등 ‘전방위 제품’ 개발 앞장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2-22 18:00:38
▲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현대제철
 
1953년 6월 설립된 현대제철의 전신은 대한중공업공사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부흥이라는 정부의 의지와 철강업계의 염원을 모아 국내 철강산업의 모체가 되겠다는 각오와 함께 설립됐다.
 
1962년 11월 인천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1970년 4월 인천제철과 합병하며 성장·발전 계기를 마련해 1993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펼친 덕분에 당시 800만t에 육박하는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량 기준 세계 2위의 전기로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돼 INI스틸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에 철강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후 INI스틸은 2004년 10월 당진지역에 일관제철소를 건설 중이던 한보철강을 인수합병해 인수 7개월 만에 열연강판 상업생산이라는 성과를 냈다.
 
2006년 3월에는 글로벌 종합철강회사로 도약하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사명을 현대제철로 변경했다. 2010년 1월 당진제철소 제1고로의 화입에 이어 그해 11월 제2고로를, 2013년에는 제3고로를 완성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10대 철강사의 반열에 올랐다.
 
현대제철의 발전을 이끄는 서강현 대표이사 사장은 전략·재무통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그룹에 입사해 2015년 현대자동차 회계관리실장·경영관리실장·해외관리실장을 거쳐 이듬해 현대제철 재경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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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으며 2021년 현대자동차로 복귀해 부사장 직책인 기획재경본부장을 맡아 회사의 장기 방향 수립 및 미래 관점에서 투자 확대 등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사 결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 부사장 승진과 함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돼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
 
2023년 연말인사에서 현대제철 대표이사로 승진하면서 글로벌 경기 부진과 수요 약화 등으로 철강 업계의 수익 악화로 뒷걸음치던 기업의 실적 회복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수익성 확보에 매진한 결과 2024년 1분기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4171억 원 감소한 5조6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영업이익은 515억 원으로 77.4% 줄었다. 그해 11월 철강 불황의 장기화로 경북 포항2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하는 등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원전·방산 등 성장산업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건설이 재개된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3·4호기에 내진성능이 향상된 건설용 강재를 공급하는 한편 초고강도 냉연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샤시 부품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차량 전동화 전환에 따라 부품 경량화가 지속 요구되는 가운데 초고강도 냉연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샤시 부품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강 판매도 확대한다.
 
또한 탄소저감 기술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한다. 전기로-고로 복합공정을 토대로 차량용 초고장력강 시생산 및 국내외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해상풍력타워용 후판·가전용 강판 등 제품군을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플랫폼 ‘HCORE STORE’에 열연·냉연 등 제품군을 추가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는 한편 경매 프로세스를 도입해 플랫폼 개방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지속과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수요 확보와 탄소 저감 제품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사장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 옥수하이츠아파트 한 호실을 2019년 10월 16억3000만 원에 매입해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39.68㎡(약 42.25평)·전용면적 114.78㎡(약 34.72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2023년 11월 매매된 25억5500만 원이다.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에 근접한 역세권 단지로 동호로 등 주요 도로를 통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하고 동호대교를 이용해 강남 방면 접근이 쉽다. 또한 매봉산공원·달맞이공원·응봉산 등에 둘러싸인 자연친화적 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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