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회에서 주최한 개헌 토론회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 의원 모두 여권 잠룡으로 분류된다. 정치권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른 여권 대선주자들 간 이합집산이 본격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안철수·윤재옥 의원 등 여당 의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안 의원 측은 “다른 일정이 있어 오래 자리하기는 어렵지만 잠깐이라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토론회 개회사에서 “대부분의 경우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그것도 좋고 반대하지 않는다”며 “(대통령) 권한을 더 분산시키는 방법은 대통령이 갖고 있는 막강한 권한을 지자체에 과감히 넘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안 의원은 수도권에 정치적 거점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안 의원은 고향은 부산이지만 경기 성남 분당갑에 지역구를 두는 등 오랫동안 수도권에 기반을 둬 왔다. 오 시장은 서울 토박이다. 두 사람은 개혁 등 이미지도 공유한다. 안 의원은 대통령 권한 축소를 위한 분권형 개헌도 줄곧 주장해왔다. 때문에 이번 만남을 두고 개헌을 매개체로 한 ‘오(吳)·안(安) 연대’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다른 여권 잠룡들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저서 ‘정치가 왜 이래’를 출간했다. 이달 중에는 다섯 번째 페이스북 저서 ‘꿈은 이루어진다’도 선보일 예정이다. 홍 시장은 온라인 활동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그는 11일 자신의 SNS에서 “탄핵이 기각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좌우 갈등 봉합에 적극 나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에는 부정선거 의혹 해결책으로 본투표 기간 연장을 제시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공식적으로는 대선 출마에 선을 긋고 있지만 꾸준히 메시지를 내고 있다. 그는 MBC 기상캐스터였던 고(故) 오요안나 씨 사건과 관련해 고용부에 MBC 대상 특별근로감독을 지시했다. 또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에 대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 의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이회창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를 예방했다. 한동훈 전 대표 측은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오세훈 시장 측이 퍼뜨린 가짜뉴스”라 주장하며 수습에 매진 중이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