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는 22일 오전 여의도 대하빌딩에서‘청년 부동산 문제를 책임지는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의 구상은 “대학교를 거쳐 취업부터 결혼 후 출산까지 연계하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20대부터 30대까지 생애주기별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면 일자리·저출생 문제까지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학가 반값월세존 △1인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 확대 △세대공존형 주택 보급이라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3대 정책을 시행해 주거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주요 대학가 주변 원룸은 높은 월세를 받고 있고 대학 기숙사는 학생들을 수용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일례로 수도권의 기숙사 수용률은 18% 에 불과하다.
김 후보는 이를 두고 “대학가 인근 원룸촌에 용적률·건폐율 완화, 리모델링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반값월세존’을 지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값월세존’을 통해 시장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면 대학생은 낮은 월세로 혜택을 보고 원룸주들은 자산을 증식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1인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 확대’ 공약을 선보였는데 청년층의 비아파트 거주비율이 64.8% 로 높지만 2023년 공공 오피스텔 착공 물량이 1만 7900 호에 불과한 점 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특히 “1인가구 782만 9천가구 중 2030세대의 비율이 35.8%나 된다”며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건설해 특별공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피스텔은 세제상 중과대상 주택수에서 제외하고 10년 이상 보유 후 처분시 매년 5%씩 세액공제해 주겠다”고 강조했다.
세대공존형 아파트는 출산한 부부와 양가 부모 세대가 독립된 생활 공간을 유지하며 함께 사는 주거 형태이다. 공공택지의 25%를 돌봄시설을 갖춘 아파트로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용도변경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민간기업에도 생활분리 세대공존형 아파트 건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부모세대가 기존주택을 처분·임대하면 자식세대와 함께 특별가점을 부여하는 ‘결합 청약제도’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늘어나는 신규 부동산 공급은 필수 수요자인 청년들이 쾌적하고 저렴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부동산 문제에서 해방되면 학업·경제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일자리·저출산 문제까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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