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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구형보단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
중국 업체 물량 공세로 DDR4 가격 하락… DDR5 집중 전략
HBM 고객사 대부분 구형 모델보다는 최신 제품 선호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7 14:29:26
▲ 반도체 업체들의 고부가가치 집중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 기업들이 구형 제품을 버리고 고부가 가치 제품에 집중하는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 중국 기업의 추격에 더해 반도체 고객사들 역시 하이엔드 제품을 선호하는 기조가 생긴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7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PC와 모바일에 탑재되는 구형 D램 DDR4에 이어 3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2E) 또한 단계적인 생산 중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HBM3E와 HBM4와 같은 고부가 가치 제품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서버용 구형 DDR4 모듈의 단종 계획을 고객사에 알렸으며 SK하이닉스 역시 DDR4의 생산량을 줄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DR5와 HBM3E는 현재 메모리 업계를 이끄는 하이엔드 상품이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은 특정 제품의 생산 중단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을 선언하면서 구형 메모리 비중을 점점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구형 제품 생산을 줄이는 이유로는 중국 업체의 물량 공세가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2018년 8.19달러에서 2025년 3월 말 기준 1.35달러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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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 반도체 회사 CXMT가 DDR4의 생산을 더욱 늘리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제조기업들이 싼 가격에 물량을 대량으로 쏟아내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기존 제조업 기업들이 치킨 게임을 버티지 못하는 사례는 많지만 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이러한 물량 공세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그러나 중국 기업의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최첨단 기술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제외하면 중국 기업의 시장 잠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는 평가다.
 
HBM의 경우 인공 지능(AI) 산업의 발달로 주목받은 제품인 만큼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HBM을 요구하는 고객사 중 HBM2E를 요구하는 기업은 거의 없으면 대부분이 HBM3나 HBM3E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HBM3E 12단의 가격이 HBM3E 8단보다 가격이 50~60% 비싸 HBM 글로벌 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다.
 
D램과 HBM 모두 반도체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이유가 생긴 만큼 고부가가치 비중 확대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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